지난 6월에는 국민해외여행객의 수치가 다른 달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최근 5개월간의 수치를 비교해봤을 때 지난 6월은 아시아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일본, 베트남, 홍콩 등에 한국인방문객이 가장 적게 방문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만의 경우 국민해외여행객이 지난 5월에는 15.6%,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10.5%가 줄어들었으며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한국인들도 감소했다.
반면 지난 6월 괌을 방문한 한국인방문객은 6만7993명으로 괌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54%를 점유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지난 6월 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5%가 성장했다. 또한 지난 6월은 1400명 이상의 한국인 허니무너들이 괌을 방문해 이 같은 성장세에 힘을 더했다.
지난 6월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관광객은 1만9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1.2%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관광객은 지난해에 비해 성장했지만 지난 6월에는 1만 명으로 낮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근의 나라 뉴질랜드는 같은 기간 지난해 6월에 비해서 한국인방문객이 4.6%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6월 터키를 방문한 한국인방문객은 지난 5월에 비해서 0.6%의 성장률을 보이며 소폭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9.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지난 1월 한국인방문객 80만 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지만 그 뒤로 수치는 계속 낮아져 지난 6월에는 60만6100명이 방문하는데 그쳤다. 한국인방문객 수치가 낮아짐에 따라 월별 증감률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5%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지난 6월에는 성장률이 10% 아래인 6.5%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베트남은 지난해 1월에 비해 84%의 한국인방문객이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그 이후에는 50%를 웃돌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베트남을 방문한 국민해외여행객수는 25만2396명으로 최근 5개월의 수치에 비해서는 적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나라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몽골의 경우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신규취항으로 인해 지난 4월에서 6월까지 2만7138명의 한국인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6%가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 6월 아프리카의 세이셸도 지난해 6월 대비 11.7%, 자메이카도 42.4%의 성장률을 보유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