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매월 주요 현지의 관광정책 및 업계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6월호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국의 단체관광 금지조치의 기저효과로 인한 중국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일본, 아시아·중동 등 모든 시장의 증가로 방한외래객은 128만 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대비 29.3% 증가했다.

<양소영 기자>kelly1016@gtn.co.kr

 

단오절 연휴 풀리며 관광객 증가

중국은 단오절 연휴(6월16일~18일) 이전까지 방한 관광 비수기였지만 지난해 단체관광 금지 조치 시행에 따른 기저효과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6월 대비 중국인 방한 외래객은 49.0% 늘어났다.

 

공항과 항구로 입국한 중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3.8%, 26.2% 증가했다. 특히 인천공항과 인천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이 각각 40.1%, 67.0% 늘어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를 보인 가운데 30대와 20대 연령층이 지난해 6월보다 각각 68.1%, 61.5%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우호적 방한 여건 관광객 상승

최근 한반도 평화분위기 등 우호적인 방한 여건이 유지돼 주말을 이용한 여성 FIT 중심으로 방한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일본은 올해 6월 23만5293명이 방한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2% 증가했다. 공항과 항구로 입국한 일본인이 지난해 6월 대비 각각 40.1%, 41.9% 성장했으며 인천공항과 부산항으로 입국한 일본인이 각각 41.5%, 141.0% 늘어났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20대와 20세 이하의 연령층이 지난해 6월 대비 각각 73.0%, 75.1%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 탑승률 증가로 인한 상승세

대만은 부산노선 탑승률 증가로 청소년 수학여행 및 중소규모 기업체 인센티브 방한 단체 유치에 따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6월 대비 31.9% 늘어났다.

 

공항으로 입국한 방한 대만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7% 증가했으며 특히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대만인은 63.6% 성장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했으며 특히 61세 이상과 50대가 지난 6월 대비 각각 59.8%, 48.5%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여름방학기간 가족 단위 관광객 상승

최근 북미 정상회담의 싱가포르 개최 영향으로 방한 인지도와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하계방학 기간을 맞이해 가족 단위 및 개별관광객이 증가하며 지난해 6월보다 7.6% 성장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방한 싱가포르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했다. 이 중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싱가포르인은 6.1% 늘어났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했으며 특히 61세 이상 연령층과 50대가 각각 37.6%, 10.7%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관광지 활성화, 관광객 상승 영향

태국은 중산층 구매력 증가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FIT 대상 항공티켓 판매 및 부산, 대구 등 지방관광지 관심 확대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2% 성장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태국인은 지난해 6월 대비 47.7% 증가했으며 이중 제주공항으로 입국한 태국인은 1296.4% 늘어났다.(2751명 입국 인천공항은 40.5% 증가)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40대와 50대가 각각 지난 6월 대비 60.7%, 55.5%로 가장 많이 성장했다.

 

 

비수기 프로모션 강화로 증가세

방학이 끝나가면서 아웃바운드 비수기에 돌입했으나 항공사 중심의 비수기 프로모션 강화와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한관광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 방한관광객은 지난해 6월 대비 6.6% 증가했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필리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6%, 2.9% 성장했으며 인천공항과 부산항 입국은 각각 15.4%, 25.2% 늘어났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20세 이하와 61세 이상의 연령층이 지난해 6월 대비 각각 18.9%, 21.3%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양양공항 무비자 취항 효과

베트남은 양양공항 무비자 전세기 취항과 한-베 항공노선 지속 확대에 따른 항공가격 경쟁 등으로 증가세 지속되며 지난해 6월 대비 52.4% 증가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3% 성장했으며 이중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인은 50.6% 늘어났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했으며 특히 61세 이상 연령층과 20세 이하 연령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0.1%, 61.8%로 가장 많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LCC 취항, 방한 수요 증가

러시아는 이스타 항공의 신규 노선(인천-블라디보스토크) 취항으로 방한수요가 증가해 지난해 6월 대비 14.2% 증가했다. 공항과 항구로 입국한 러시아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0%, 8.1% 늘어났으며 이중 인천공항 및 기타항구로 입국한 러시아인은 각각 16.9%, 5.3% 성장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를 보인 가운데 61세 이상 연령층과 40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0%, 14.3%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여름 특가 상품, 상승세

중동은 지난 6월 여름 방한 특가 에어텔 상품과 소셜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6월 대비 16.0% 증가 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중동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2% 성장했으며 특히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동인은 16.1% 늘어났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를 보인 가운데 20세 이하 연령층과 30대 각각 20.7%, 20.0%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정상회담 영향 증가세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관련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는 지난해 6월 대비 6.9% 증가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프랑스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성장했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프랑스인은 5.4% 증가했다.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늘어났으며 20대와 61세 이상 연령층이 지난 6월 대비 10.7%, 30.7%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하계휴가 본격화 판매율 상승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정세 안정돼 본격 하계휴가 기간에 따른 방한상품 판매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대비 방한외래객은 10.2% 성장했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4%, 174.5% 증가했으며 이중 인천공항 및 부산항구로 입국한 미국인은 각각 6.3%, 284.7% 늘어났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61세 이상 연령층과 20세 이하 연령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6%, 15.5%로 가장 많이 성장했다.

 

 

홍콩

항공권 특가로 방한 수요 증가

홍콩은 비수기시기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실시로 개별관광객 방한 수요가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대비 12.9% 늘어났다. 또한 공항으로 입국한 홍콩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 성장했으며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홍콩인은 8.8% 증했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61세 이상 연령층과 50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2.5%, 28.7% 가장 많이 증가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명절과 방학 시작으로 해외여행 수요 증가

라마단 종료 후 르바란 연휴기간(6월11일~20일)과 학기 종료 후 방학 시작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 6월 대비 52.5% 성장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말레이시아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5% 증가했고 그 중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이 각각 32.2%, 1948.2% 늘어났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20세 이하와 61세 이상 연령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6.5%, 76.4%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터키

지난해 대비 10.3% 증가

터키는 지난해 6월 대비 10.3% 증가하며 올해 6월 방한외래객은 2499이 방문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터키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증가했으며 특히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터키인은 7.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