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 24.4%, 아웃바운드 4.4% 증가
지난 7월 125만4833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고 249만5297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외국 여행길에 올랐다.
지난 해 동기 대비 방한 외래객은 24.4%가 증가했고 국민 해외여행객 수는 4.4% 증가에 그쳤지만 여전히 두 배 가량 차이가 나는 방한 외래객과 해외여행객 수의 간극은 줄이지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관광수입은 늘고(29.5% 증가) 관광 지출이 줄었지만(0.4% 감소) 입국자의 수가 출국자에 미치지 못하니 관광수지 또한 11.8달러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인·아웃바운드에서 모두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지역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로 이는 항공노선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6, 7월 양양공항 무비자 전세기 취항과 한국-베트남 항공노선 지속 확대에 따른 항공 가격 경쟁, 베트남 여행사의 공동 하계관광 캠페인은 방한 관광객 48.1%, 베트남 방문 한국인 56.1%의 성장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베트남은 2016년 이후 매년 3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말레이시아 또한 에어아시아엑스, 진에어 등의 증편 운항으로 방한 관광객과 말레이시아 방문 한국인이 각각 23%와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CC 항공사의 신규 취항 및 노선 확대로 태국과 러시아의 방한 수요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8%·23.4%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9% 증가했으며 방학을 맞은 주말 단기 여행자를 중심으로 성장한 일본과 방학기간을 연계해 고국을 방문한 미국과 캐나다의 방한 여행객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1%, 9.5%, 2.9% 성장하는 등 방한 외래객은 전 지역 고르게 성장했다.
이외 Korea Week 온라인 이벤트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방한 터키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으며,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 관심도가 크게 증가한 프랑스 여행객도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한편 지난 6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로 크게 성장했던 크루즈 방한 외래객은 7월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7월 크루즈 방한 외래객은 전년 동월대비 -50.5%로 크게 하락 했으며 지난 달 성장률 1위를 보였던 대만 관광객이 -98%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김미현 부장> jul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