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OZ 전세기, 예약률 맑음
ZE·BX, 지방발 운항개시
항공사들이 전세기와 신규취항, 운항재개를 하며 타이페이 노선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013년도 ‘꽃보다 할배 타이페이 편’이 방영된 이후 타이페이의 인기는 아직까지 식지 않고 있다.
인천에서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까지는 2시간 반 남짓. 태국, 필리핀보다 가깝고 물가도 저렴하기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의 꾸준한 방문이 있는 곳이다.
또한 최근에는 대만 인바운드 승객 또한 많아지고 있어 항공좌석이 필요했던 곳이기도 하다.
국적 FSC를 포함해 국적 LCC까지 공급좌석 늘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이에 인천을 포함해 지방에서도 공급좌석이 많아짐에 따라 타이페이는 올 가을과 겨울의 ‘핫한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노랑풍선과 연합상품을 구성해 오는 22일자 전세기 모객을 진행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 또한 같은 일자에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오는 20일 이스타항공이 청주~타이페이 노선에 신규로 주 2회(목·일) 취항을 해 청주 하늘길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의 인천·김포 발 타이페이 노선의 호황이 이번 신규취항에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타이베이 노선의 출국편(ZE781)은 오후 10시50분 청주국제공항을 출발, 현지시간 기준 오전 12시40분에 타이베이에 도착하는 일정이며 귀국편(ZE782)은 현지시간 기준 오전 1시40분 타이베이 타오위안공항을 출발해 오전 5시10분 청주에 도착한다.
에어부산은 항공기 도입 일정으로 대구~타이페이 노선이 지난 4월10일부터 운휴에 들어갔지만 오는 10월28일부터 주7회로 노선을 재개한다.
동시에 오는 20일까지 대구~타이베이 노선의 초특가 항공권 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1인당 편도 운임 3만원,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모두 합한 편도 총액 7만2100원부터 판매하며 탑승기간은 오는 10월28일부터 12월20일까지다.
에어부산 대구~타이베이 노선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매일 밤 11시 대구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2시50분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타이페이는 계절에 따라 탑승률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평균 80%를 웃돈다. 성수기 시즌에는 90%의 탑승률을 보이곤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타이페이를 운항하는 항공사는 타이거에어 타이완과 티웨이항공으로 지난 8월 각각 90%, 70%의 탑승률을 보였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