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상품, 26만원 이상 가격 차이 보여 

자유일정 등 FIT 고객 수요도 고려

 

 

가족 친지가 모두 모여 집에서 명절을 지내던 예전과 달리 연휴 기간 동안 가족 및 친구와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여름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휴가를 가도 쉰 것 같지 않은 여행객들이 많아 근거리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더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홍콩과 마카오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롯데관광,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의 3박4일 상품 일정을 비교, 분석해봤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네 여행사 중 가장 저렴한 상품을 선보인 롯데관광은 반나절 자유여행과 홍콩의 대표적인 디저트, 에그타르트와 음료를 제공하는 등 젊은 개별 여행객들에게 어필할 만한 상품을 선보였다. 딤섬 요리, 광동식 식사, 마카오 현지식 등 다양한 식사를 경험할 수 있게 한 일정도 눈에 띈다. 본 상품의 쇼핑 방문은 총 3회로 이뤄졌으며, 추석 4일전(오는 20일)에 출발하는 상품의 가격은 78만2000원이다.

 

 

하나투어는 다양한 선택 관광과 석식으로 포르투갈 식을 제공하는 특전을 내세웠다.

 

 

일정 중, 전 일정 자유시간으로 구성된 하루는 로맨틱 홍콩투어, 중국심천투어, 홍콩 디즈니랜드 등 다양한 선택 관광과 가이드가 동행하는 안심 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랜 기간 사랑받는 홍콩의 랜드마크인 ‘낭만의 거리’와 홍콩 섬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일정도 빼놓지 않았다. 쇼핑센터 방문은 총 4회이며 상품 가격은 79만9900원이다.

 

 

모두투어는 여행 기간 중 생일을 맞은 고객의 방에 과일바구니를 제공하는 ‘생일자 특전’과 10명 이상 예약 시 팀당 27만원을 할인해주는 ‘미니 그룹 할인 특전’을 내세웠다.

 

 

여행 일정으로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헐리우드 로드, 소호거리, 빅토리아 파크, 낭만의 거리, 성바울 성당, 세나도 광장 등을 방문한다. 쇼핑센터 방문은 총 4회이며, 여행 일정은 세 여행사와 큰 차이는 없지만 전 일정 특급호텔이라는 점과 출발하는 여행객이 많은 추석 전날(오는 23일)인 점을 고려해 104만9000원의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노랑풍선은 마카오 대표 항공인 에어마카오를 이용, 전 일정 특급호텔에서 숙박한다.

 

 

여행일정으로는 영국 식민지 시대 해경본부로 사용되던 건물을 재건축한 쇼핑센터 1881 헤리티지, 바닷가 근처에 서구적 상점 및 카페들이 밀집한 스탠리 마켓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베네치아를 테마로 한 마카오의 랜드마크 베네시안 리조트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이 상품의 쇼핑센터 방문은 총 3회이며 가격은 101만1000원이다.

 

 

여행사의 여행상품마다 이용하는 항공사, 숙박, 식당, 관광지 등급에서의 차이와 추석연휴 기간 동안 가격의 차이가 있지만 직접 여행 일정에 대해 살펴보고 여행 계획에 참고하는 게 좋다. 22일과 23일에 출발하는 여행상품의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