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누계치, 1933만명 … 올 여름성수기도 소폭 상승
7?8월 여름시즌 내국인 해외출국은 지난해 동기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8월까지 총 누적 출국객수는 2015년 총 출국객수를 넘어섰으며, 이러한 추세는 사상 첫 3000만 명 출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관광통계에 따르면 여행업계에서 비수기만도 못했던 올해 7?8월 해외 출국객은 502만여 명으로, 지난해 동기 477만여 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1?8월 총 누계 출국객수는 1933만여 명으로, 지난해 동기 1740여 만명에 비해 11%가 늘어나 2015년 한해 출국객 1931만여 명을 추월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국민들의 여행 및 여가선호 현상을 비롯해 대체 휴일제 정착에 따른 휴일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확대 등이 해외여행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출국객의 증가와 반비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여행업계는 갈수록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해외출국객은 늘어난다지만 실제 업계에서 체감하는 여행경기는 치열한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어 불안심리가 극에 달해 있다.
실제로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최근 발표한 여행산업보고서에도 내국인 출국자 대비 여행사들의 송출실적 비중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음이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내국인 출국자대비 송출실적 비중은 78.9%였으나 올 상반기는 72%까지 떨어졌다. 패키지실적도 2016년 42%에서 지난해 43%까지 증가하다 올 상반기에는 37%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항이 붐비는 것과 여행업계 경기가 좋다고 보는 시각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며 “패키지 시장도 갈수록 위축되거나 경쟁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않을 경우 자칫 여행시장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