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 이하 KATA)는 지난 달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세계여행업협회연맹(World Travel Agents Associations Alliance, 이하 WTAAA) 총회 및 이사회에 참석했다.
WTAAA에는 유럽 32개 국가를 회원으로 운영하는 ECTAA(European Travel Agents’ and Tour Operators’ Associations)를 포함한 전 세계 63개국 여행업협회를 대변하고 있다.
지난 총회에서는 두 가지 중요사항을 처리했다. 첫째, WTAAA의 집행부와 이사회의 재편이며 둘째, 변화하는 항공권유통체계와 시장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IATA 대리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자 IATA와 항공사에 제안한 것이다.
WTAAA는 새로운 의장으로 미국여행업협회(ASTA)의 마크 메이더(Mark Meader)를 선출해 부의장 2명, 사무총장 1명, 재무간사 1명으로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KATA를 포함해 25명의 정·부이사를 선출했다. WTAAA는 보다 전문적인 업무진행을 위해 항공, 육상, 해상, 기술, 전략위원회 등 4개의 위원회를 개설했다.
KATA는 항공위원회(Air Committee)에 포함됐으며, 여행사가 항공사 및 IATA와 관련해 직면한 문제 등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간의 소통기능을 관장하기로 했다.
KATA와 같이 이 위원회 에 속한 협회는 ACTA(캐나다), AFTA(호주), ASATA(남아공), CEAV(스페인), ECTAA(유럽), FATA(아세안), FOLATUR(라틴아메리카), SIPA(홍콩), TAFI(인도), TAANZ(뉴질랜드)이며, ASTA(미국)은 당연직으로 참석한다.
WTAAA는 지난 PAPGJC 미팅에서 현재의 여행사와 항공사의 관계는 달라진 시장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항공권유통체계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항공사와 여행사 관계를 새로이 정립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IATA 및 항공사가 논의를 거부한 것에 대하여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IATA의 전향적인 자세가 없으면 향후 IATA회의에 불참하겠다는 통보를 했다.
WTAAA 및 ECTAA가 문제로 지적한 3개 항목은 △ IATA 대리점체계의 재편을 위한 논의를 거부한 사항 △ 대리점조정관 (Travel Agency Commissioner: TAC) 관련 규정의 항공사의 일방적 개정으로 여행사의 애로사항 처리에 TAC의 영역을 좁히려는 시도 △ 각국의 재무평가기준(LFC)을 현재 APJC의 기능에서 IATA가 지정하는 제3자로 변경하려는 시도 등이다. 이 경우 APJC는 존재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WTAAA와 ECTAA는 오는 10일 이전에 IATA가 입장을 정리하여 알려주도록 요청했는데 그 이후에는 EU 등 관련 규제기관에 이건에 대한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양무승 KATA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IATA 대리점체계 개선활동에 적극 참여는 물론 한국에서도 이러한 활동이 의미 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