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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항공] 가볍게 여행하는 자, 더 저렴하게 여행하라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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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라이트 요금’ 론칭

원하는 서비스는 각기 구입 가능해

 

 

여태까지 우리가 여행하던 패턴을 생각해보면 무거운 짐이 있을 경우, 항공사는 수하물 가격을 추가로 부과했다. 반면 수화물이 가벼운 경우에 대한 다른 조항은 존재하지 않았다.

 

 

최근 영국의 전세기 항공사인 토마스 쿡 항공사(Thomas Cook)가 장거리 노선에 대해 ‘이코노미 라이트 요금’을 론칭해 항공업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토마스 쿡 항공사는 유럽 전역과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와 카리브해 지역 총 95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으며 독일의 콘도르(Condor)와 같이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항공권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토마스 쿡 항공사의 기존 이코노미, 프리미엄 및 비즈니스(콘도르 전용)운임은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이코노미 라이트 요금의 수하물 기준에는 6kg 이내의 캐빈 백과 개인용품(핸드백)만이 포함 돼 가격은 기존가보다 더 낮아지게 된다. 체크인은 온라인에서만 가능하다.

 

 

오는 11월8일 런던 개트윅 공항을 출발해 11시간 소요되는 멕시코 칸쿤에 도착, 11월12일 돌아오는 일정의 이코노미 라이트 요금을 보자.

 

 

편도금액은 269.99유로(한화 35만원), 왕복금액은 529.98유로(한화 68만원)정도다. 기존 이코노미 가격 왕복 가격이 한화 76만원, 141만원인 것에 비하면 최소 8만원에서 최대 70만원 이상까지 차이가 나는 가격이다.

 

 

만약 이코노미 라이트 요금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이는 응당 구매가 가능하다. 약간의 요금을 낸다면 기존 이코노미 고객들이 제공받는 서비스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헨리 선리(Henry Sunley) 토마스 쿡 항공사 상무이사는 “고객마다 여행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서비스에 가격을 세분화해 매겼다”며 “이코노미 라이트 요금은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며 운임 요금을 줄이는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옵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영국의 토마스 쿡 항공은 이코노미 라이트 운임의 출시와 함께 예약 시 더 많은 옵션들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이코노미 요금에 플렉스(Flex) 옵션을 도입했다.

 

 

플렉스(Flex) 옵션을 추가하면 기존 환불되지 않는 운임이 취소가 가능하고 날짜, 이동도시의 변경 등 원하는 대로 항공권을 재조립할 수 있게 된다.

 

 

“경제적인 플렉스(Flex) 옵션은 출장자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옵션으로 콘도르에서 수년간 이용하는 방식”이라며 “이코노미 라이트와 이코노미 플렉스에 유연성을 추가 할 수 있는 옵션을 통해 우리는 고객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고 헨리 상무이사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한편, 토마스 쿡 항공사는 주로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만 있는 비행기를 운항한다. 맨체스터 공항(MAN) 과 런던 개트윅 공항(LGW)을 중점 기지로 사용하고 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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