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품 처음!
일정, 교통수단, 숙박 등
기존 틀 깨고 새롭게 구성
캐나다 전문 랜드 블루칩 투어&컬쳐가 미서부를 연계한 캐나다 상품, ‘시애틀 포틀랜드 & 밴쿠버 서부 하이라이트’를 출시했다.
캐나다와 인접해 있는 미 서부지역 시애틀과 포틀랜드, 올림픽 국립공원과 캐나다 빅토리아, 밴쿠버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마련돼 있다.
몇 년간 변하지 않았던 미 서부 패키지 상품의 주요 목적지 LA와 4대 캐년,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는 어디에도 없다.
매해 미국인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와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는 시애틀과 포틀랜드는 목적지가 가진 다양한 매력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 여행시장에서 저평가 돼왔다.
포틀랜드를 여행하는 패키지 상품은 찾아보기 어렵고 시애틀도 캐나다 패키지 상품에 반나절 정도가 할애된 게 전부였다. 전 세계 여행객으로부터 워싱턴 주의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올림픽 국립공원’이 패키지 상품의 목적지로 구성된 것도 처음이다.
이색적인 일정만큼 목적지간 이동 교통수단도 눈길을 끈다.
미국 포트 엔젤레스와 캐나다 빅토리아, 밴쿠버 아일랜드, 나나이모에서 밴쿠버 이동시 코치가 아닌 페리를 이용한다.
강선영 블루칩 투어&컬쳐 이사는 “여행일정과 교통수단 이용 숙박시설 등 여행을 구성하는 모든 부분에서 기존 상품과 차별화하는 것이 블루칩 투어&컬쳐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4월 문을 연 캐나다 전문 랜드 블루칩 투어&컬쳐는 오픈 이후 연일 새로운 상품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출시한 퀘백 주 모노상품, ‘뷰티풀 퀘백’은 성과를 인정받은, 그야말로 블루칩 투어&컬처의 시그니처 상품이자 대한항공 간판상품이다.
당시 흔하지 않았던 1국 1주 모노 상품에 페어몬트 호텔을 사용하는 하이앤드 상품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큰 사랑을 받았다. 캐나다 국영 열차 비아레일을 타고 로키를 관광하는 비아레일 로키투어도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모두가 원하지만 누구도 쉽게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꾸준히 개발하고 상품화 하는 것이 블루칩 투어&컬처의 전략이다. 여행사 미주 팀장과 미주 전문 랜드 20여년 경력을 통해 쌓아온 그만의 노하우가 만들어낸 경쟁력이다.
“아직 맨 파워가 약해 물량전을 통한 수익 창출은 어렵다”는 강 이사는 “매 시즌 새로운 상품 개발에 주력하며, 알차게 준비한 새로운 상품은 준비한 수량만큼만 판매하면서 꾸준히 시장을 늘려가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블루칩 투어는 매 시즌 6개월에서 11개월 전, 상품을 계획하고 상품 관련 판매 준비에 돌입한다. 호텔 및 관련 이동수단 예약이 대부분 준비기간에 이뤄지는 만큼, 상품 판매도 준비한 물량을 넘기지 않는다. 상품 판매량에 따라 수익이 변환하는 구조가 아니니 과열 경쟁의 가능성은 일치감치 배재되어 있다.
이 같은 블루칩 투어&컬쳐의 새로운 시도는 관련 관광청과 항공사로부터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블루칩 투어&컬쳐가 세 번 째로 선보이는 이번 상품 ‘시애틀 포틀랜드 & 밴쿠버 서부 하이라이트’는 대한항공 연합상품으로 6명 이상 출발이 가능하다.
여행 중 이동 시간을 최대 3시간 이내로 제한해 일정을 마련했으며 코치가 아닌 페리 이동으로 서부 태평양의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올림픽 국립공원을 관광하는 국내 유일 패키지 상품으로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오랜 시간에 걸쳐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정원 도시 빅토리아의 이너하버와 밴쿠버 아일랜드의 항구도시 나나이모 숙박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본 상품은 홈쇼핑을 통해서도 판매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미서부&캐나다 연계 상품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미현 부장> jul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