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식+자연경관
미국 포틀랜드 ‘안정맞춤’
로마·하노이·베를린·우붓
웰빙·예술·문화 어우러져
‘싱글즈데이’ 상품도 다양
‘혼술’, ‘혼밥’ 그리고 ‘혼행’이 트렌드로 떠오르는 요즘, 해외 온라인여행사(OTA)들이 ‘혼행족’들을 잡기위해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하고 상품 특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부킹닷컴은 11월을 맞아 ‘혼행(혼자 떠나는 여행)’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추천 여행지 5곳 및 해당 지역의 숙소를 추천했다. 부킹닷컴이 먼저 소개하는 곳은 미국 오리건 주의 포틀랜드로 다양한 음식 문화를 비롯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특히 유명해 나홀로 여행객에게 완벽한 여행지다. 포틀랜드를 방문하는 나홀로 여행객이 묵기에 가장 적합한 숙소로는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맥메나민스 케네디 스쿨(McMenamins Kennedy School)을 추천했다.
그 다음으로는 혼자서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인 여행지인 로마다. 로마 혼행족에게 알맞은 프리 호스텔스 로마(Free Hostels Roma)는 도미토리룸과 컬러풀한 공용 테라스를 자랑한다. 본격적인 도시 탐색을 앞두고 배를 든든히 할 수 있는 유럽 스타일의 조식도 제공돼 혼행족에게 유용하다.
베트남 하노이는 길거리 음식, 특유의 문화, 현지인의 친절함이 어우러져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도시다. 활기찬 도시에 깃든 놀라운 역사와 건축물은 나홀로 여행객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하노이 올드 시티 게이트와 동쑤언 시장 근처에 위치한 올드 쿼터 뷰 하노이 호스텔(Old Quarter View Hanoi Hostel)은 현대적인 도미토리룸과 테라스, 공용 라운지가 잘 갖춰져 있다. 베트남어가 낯선 여행객을 위해 영어 구사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독일 베를린은 현지인과 어울리며 그곳만의 생활을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 알맞은 여행지다.
소위 말하는 ‘힙한’ 카페와 레스토랑, 바와 클럽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베를린 현지의 삶을 만끽하고 싶다면 트렌디한 프렌츠라우어 베르크 지구에 위치한 비엔나 하우스 이지 베를린(Vienna House Easy Berlin)을 추천한다.
인도네시아 우붓은 심신 안정을 우선순위로 꼽는 나홀로 여행객에게 가장 각광받는 도시다. 특히, 최상의 자연 환경에서 요가를 수련할 수 있어 대표적인 웰니스 여행지로 손꼽힌다. 우다야 리조트 앤 스파(The Udaya Resorts and Spa)는 푸른 관목으로 둘러싸여 열대 지역만이 지니는 독특한 힐링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파는 물론 자전거, 트레킹 투어와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도 제공한다.
익스피디아는 지난 11일 아시아 최대 쇼핑축제 ‘싱글즈데이’를 맞아 전 세계 여행 상품 특전을 선보이고 있다.
싱글즈데이는 매년 11월11일 열리는 행사로 숫자 1이 홀로 서있는 사람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싱글을 위한 쇼핑의 날’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최근에는 국내까지 확산돼 이달 내내 다양한 할인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익스피디아는 여행 상품을 특가로 준비했다. 오늘부터 8일간 전 세계 호텔을 할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호텔 예약 시 최소 2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일부 호텔은 추가 15% 할인 쿠폰도 적용할 수 있다. 쿠폰 코드는 익스피디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숙박 상품 외 항공권과 호텔+항공 결합 상품도 특가로 마련됐다. 예약은 오늘(12일)까지, 출발은 내년 2월28일까지 가능하다.
전 세계 호텔과 함께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인 만큼 제주, 오사카, 도쿄, 방콕, 다낭, 오키나와, 로스앤젤레스 등 한국인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가 모두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캐나다, 말레이시아항공, 하문항공 등 참여 항공사도 다양하다.
익스피디아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익스피디아 조사 결과에 의하면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고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 일정을 마련하는 등 ‘나만의 시간’을 위해 소비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많은 여행객이 자신을 위한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10월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여행객 5만67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혼행을 계획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2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수치는 매년 증가할 전망이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