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슬란드 여행은 여름에도 좋지만 겨울에는 지구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귀한 절경과 아름다운 오로라가 있어 추천할 만하다.
아이슬란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로맨틱한 순간은 까만 밤하늘을 수놓는 다양한 빛깔의 오로라와 만나는 것이다. 북극광, 즉 노던 라이트라고도 불리는 오로라는 다른 북극권 국가들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대도시의 불빛이 드문 아이슬란드는 여행 중 오로라를 관찰하기에 최적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8월부터도 볼 수 있다지만 통상적으로 11월부터 3월까지가 오로라가 가장 잘 보이는 시즌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로라가 겨울 아이슬란드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오로라를 만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맑은 겨울날 밤 레이캬비크나 아퀴레이리에서 출발하는 오로라 헌팅 투어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로라를 극적으로 만날 수 있는 추천 호텔로는 이온 호텔(ION Luxury Adventure Hotel)이 있다. 이미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디자인 호텔로써도 유명한 이온호텔에서의 머무름은 아이슬란드에서의 겨울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여름이 아이슬란드 여행의 성수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호텔 수가 적은 아이슬란드에서 여름 호텔 예약은 가격적인 부담도 높고 예약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겨울 시즌에는 부담스런 물가의 아이슬란드 호텔을 비교적 할인된 가격에 쉽게 예약할 수 있으니, 이 또한 겨울 아이슬란드 여행의 매력이다.
아이슬란드는 워낙 기상 변화가 심하고 겨울에는 특히 자연과 기후의 무서움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한 도시를 기점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여행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권하고 싶다. 또한, 겨울 시즌에만 할 수 있는 빙하 동굴 탐험 같은 투어도 권한다.
‘크리스털 케이브’라 불리는 바트나요쿨 남쪽 면의 얼음 동굴은 11월~3월 겨울 시즌에만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하는 투어로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얼음 동굴에 들어가는 만큼 따뜻하고 방수가 잘 되는 옷과 하이킹 부츠는 필수이며, 장갑과 얇은 모자, 선글라스, 작은 배낭 등도 가져가면 좋다.
현무암 지대에 자리 잡은 노천 온천, 블루 라군 또한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곳이다. 아이슬란드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며 세계 5대 온천으로 알려진 이 블루 라군의 푸르면서 뽀얀 우윳빛의 오묘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이곳이 천국인가 싶다. 아이슬란드에 하얀 실리카 머드팩을 하고 온천수에서 한가로이 유영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힐링은 물론 아이슬란드에서의 여독을 풀 수 있는데다 케플라비크 공항 근처에 위치하여 여행의 마지막에 들러 피로를 풀기에도 좋다. 블루 라군 온천은 인터넷으로 쉽게 다양한 플랜을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을 필수로 하고 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슬란드로 가는 항공편은 직항이 없기 때문에 핀에어를 이용해 핀란드 헬싱키를 스톱오버하거나 다른 유럽 국적기를 이용해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으로 스톱오버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에게도 좋은 루트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