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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종합] ‘법정관리 기로’ 보물섬투어

    BSP 부도 막았지만 향후 운영방안 ‘안개 속’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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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을 주력으로 전 세계 패키지 상품, 항공, 인센티브 상품을 판매해온 종합여행사 보물섬투어가 자금난으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업계가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

 

 

1994년 설립한 보물섬투어는 홈쇼핑 판매와 TV, 라디오, 신문 광고를 활발하게 집행하며 회사를 운영해왔다. 지난 2015년에는 보물섬투어 부산지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무리한 홈쇼핑 상품 판매 등으로 랜드 미수금이 늘어가면서 재정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문제로 삐걱거리기 시작한 보물섬투어는 지난 12일 보물섬투어와 거래하는 랜드사 관계자 50여명에게 현재 회사의 자금 사정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기업회생절차 돌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보물섬투어는 법적 절차에 의해 법원의 감독 하에 투자자들과 기업 사이의 법적 권리관계를 조정해 자산을 보호하고 운영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보물섬투어의 부채는 100억원 상당으로 밝혀졌으며 랜드 지상비는 41억~45억원 정도 묶여 있는 상황이다. 랜드별로 적게는 4000만원부터 3억원 이상까지 미수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랜드사 관계자는 “보물섬투어 측에서 기업회생 신청 절차에 돌입하는 대신 채권단의 동의 하에 부채를 70% 탕감하고 30%만 돌려받는 방법을 제안받았다”면서 “채권단의 3분의 2가 동의하면 미수금의 30%만 돌려받게 되는데 누가 동의하겠느냐”고 말했다.

 

 

보물섬투어는 지난 14일부로 BSP 부도는 막아 급한 불은 끈 상태다. BSP 부도를 막고 기존 예약 고객들에게 환불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여행업계에 유독 폐업, 부도 등 이슈가 많았던 탓에 업계 관계자들은 회의감을 내비치면서도 업계가 어려워진 원인을 분석하고 자성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한 랜드사 관계자는 “랜드사들간의 경쟁이 심화되다보니 미수금이 쌓이고 홈쇼핑 폐해도 점차 심해진 것 같다”면서 “여행업계가 근본적인 거래 체계를 갖추고 운영하지 않으면 이러한 흐름은 계속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보물섬투어 측은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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