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부산 오프라인 여행 시장 공략

인터파크투어 7번째 온라인 박람회 개최

패키지여행플랫폼 ‘트립스토어’도 출사표

 

 

바야흐로 박람회 시즌이다.

 

여행사들은 지난 여름 온오프라인 박람회를 성황리에 끝내고 겨울 시즌 여행박람회 운영에 분주하다.

 

 

하나투어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2회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박람회가 수도권에서만 진행된 탓에 아쉬움이 많았던 영남권 여행객들의 갈증 해소를 목적으로 시작된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은 지난해 제1회 여행박람회 부산과 비슷한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 겨울 영남권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유일한 박람회이자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지난해 제1회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은 방문객 수 3만5500명, 현장 판매금액만 35억원으로 목표치를 훌쩍 능가했다. 하나투어 측은 올해 박람회의 예상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높게 잡고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람회를 담당하는 김홍열 하나투어 영남지역본부 팀장은 “지난해 박람회가 끝난 후 12월과 1월 모객 실적이 전년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며 “박람회를 계기로 올해도 많은 영남권 시민들이 방문해 영남권 여행 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의 추천여행지는 일본 규슈다. 참가업체 수나 규모면에서는 지난 6월 인천 킨텍스에서 진행된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미치지 못하지만 각 지역별 예약상담 부스가 아닌 통합 예약 상담 부스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고객들이 한 번의 상담으로 여러 지역을 알아보고 예약할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도 오늘(1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4주간 제7회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 ‘전 세계를 할인하는 슈퍼세일’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여행박람회는 박람회 기간 내내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77명에게 요일별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인터파크투어는 ‘제7회 온라인 여행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 18일까지 일주일간 일부 여행상품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사전예약은 박람회에 앞서 박람회 기간에 예약이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별 대표 상품을 엄선해 고객들의 편의를 도왔으며 정상가 대비 5~7%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할인쿠폰이 제공돼 초특가로 판매했다.

 

 

지난 5월 진행된 인터파크투어 제6회 온라인 여행박람회는 전체 여행상품 예약과 방문자가 전년 대비 평균 20% 이상 늘어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 박람회에서 베트남 다낭, 태국 끄라비, 코타키나발루 등의 여행 상품은 전년 대비 예약이 100% 가까이 증가했다. 해외 패키지여행 플랫폼인 ‘트립스토어’도 지난 5일부터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패키지여행박람회’라는 이름으로 오는 25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여행업계 최초로 우리나라 대표여행사들의 패키지상품을 모아 비교해볼 수 있는 박람회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온라인투어, 투어벨 등이 패키지상품을 제공한다.

 

 

여러 여행사의 상품을 항공권을 예약하듯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여행지별 경품 제공 등 추가 혜택도 다양하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 가능하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