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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종합] 스카이스캐너 ‘무더기 탈퇴’ 조짐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18-12-17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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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대형여행사들이 네이버 항공권 서비스의 글로벌 제휴 움직임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스카이스캐너와 판매수수료 인상 문제로 대립각을 높이고 있다. 자칫하면 스카이스캐너에 입점한 여행사들이 대부분 탈퇴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나·모두·인터파크투어 등 10여군데 대형여행사들은 스카이스캐너가 일방적으로 판매수수료를 최대 1.7%까지 올리자, 수수료 인하를 요구했으나 스카이스캐너 측에서 “운영비용 대비 낮은 수수료율로 인해 기존 제시한 1.7% 이하는 불가하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받았다.

 

 

이에 3개사는 지난 14일까지 스카이스캐너측에서 수수료 인상에 대한 재계약서를 요구했으나 발송하지 않고 입점을 포기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했다. 또 나머지 10여 개사도 재계약서를 발송하지 않기로 구두협약을 한 상태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스카이스캐너에는 내년 1월 중순부터 대형여행사의 항공권 판매는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현재 스카이스캐너에 입점한 여행사들의 항공권 매출은 월 기준 약 800억∼1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인상된 1.7%의 판매수수료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스카이스캐너에서 벌어들이는 월 수수료는 약 14억∼17억원에 달한다. 연간 2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 관계자는 “외국계 업체가 세금 한 푼 안내고 수백억원의 수수료를 가져가면서 수수료를 입맛대로 올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사 입장에서는 마케팅 비용으로 소진한다고 하는데 국내 여행시장의 불황을 감안할 때 오히려 판매수수료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 여행사 임원은 “그동안 스카이스캐너와 거래해 발생된 매출이 아깝긴 하지만 판매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더 이상 생산성이 없는 채널을 굳이 이용할 필요는 없다는 데 많은 여행사들이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스캐너 판매사들은 판매 수수료 인하 외에도 국적LCC와 미국국적사와의 직거래 중단, 쿠키 및 전환율 정책 폐지를 각각 요구했다. 미국국적사와의 직거래의 경우 한국발 직판은 판매여행사들이 팔지 못하도록 해 놓고 있다.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

 

 

여행사 요구에 대한 스카이스캐너 입장

 

* 판매수수료 인하부분

스카이스캐너 운영비용 대비 낮은 수수료율로 인해 수수료 인상을 요청한 부분으로, 수수료 인하는 불가하다.

 

* 국적 항공사 철회부분

항공사 인벤토리는 여행자의 편의를 고려하는 스카이스캐너 입장에서는 필수적인 사항이기에 철회가 불가하다.

 

* 미주 항공사 제한 해제 부분

자세한 사항은 파트너십 계약상 대외비로 공유가 어렵다. 하지만 해당상품 노출 제한은 북미항공사에 의한 제한사항이며, 스카이스캐너의 권한 밖이다.

 

* 쿠키 정책 폐지 부분

쿠키 정책은 전 세계 인터넷 판매 채널 표준이며, 쿠키 정책을 폐지하는 것은 스카이스캐너에게 수수료 부과를 폐지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에 불가한 요청안이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여행사/항공사 예매 페이지로 유입된 유저에 한에서만 쿠키가 적용되며, 인터넷 판매 채널에서 이러한 유저를 트레킹 할 수 있는 방법은 쿠키가 유일하다.

 

* 전환율 정책 폐지 부분

전환율 정책은 여행자에게 양질의 여행사를 소개하기 위한 서비스 품질 관리 정책이다. 본 정책을 통해 모든 파트너가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높은 전환율) 향상을 지향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오랜 시간 전환율이 낮다면 스카이스캐너 측에서도 해당 파트너에게 유저를 소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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