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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8호 2026년 05월 04 일
  • [GTN 칼럼] 여행업계 어려움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로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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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여행업계의 어려움이 상당한 수준에 다다른 듯하다. 몇몇 회사는 부도와 폐업의 길로 정리되고 많은 여행사들이 2019년을 맞이하며 구조조정이나 긴축경영 등으로 난국을 타개하려고 애쓰는 모습들이다.

 

 

올해 시작된 여행업계의 어려움은 이미 오래전부터 조짐이 있었지만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 것이 아닌가싶다. 5인 미만의 작은 여행사들이야 어차피 알고도 대처하기 힘든게 여행업계 현실이지만 중견 또는 대형여행사의 경우에는 충분히 오늘과 같은 상황을 피해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잘 되고 있는데 무슨 걱정, 어려우면 작은 곳이 어렵지’와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었던 듯하다.

 

 

요즘의 여행 트렌드는 자신의 여행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여행하길 원하며, 직접 체험하는 데 있다. 많은 인원이 버스타고 인솔자 따라 이곳저곳을 쫒아 다니는 패키지여행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 할 수 있다.

 

 

뒤늦게나마 많은 대형여행사들이 고객의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상품들을 기획하고 마케팅에도 변화를 주는 거 같아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지만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이와 같은 해결책으로는 먼저 여행사 상품 예약 및 홍보 등의 시스템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온라인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본다. 고객이 원하는 여행정보는 인터넷에 넘쳐난다.

 

 

우리는 여행을 계획할 때 최소 여러 개의 여행사 홈페이지를 들여다보고 블로그나 인스타 같은 SNS 정보 바다에서 수없이 서핑을 한다. 고객은 실시간 여행상품 정보를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는 시스템에 더 흥미를 느낄 것이다. 온라인 마케팅에 중점을 둔 업체만이 고객 수요를 쓸어 담는 다양한 업체들과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라 본다.

 

 

투자는 필요하다. 대형여행사는 이미 충분한 여력이 있었고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가 충분했다. 단지 급하지 않다고 생각해 투자하지 않고 활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여행업 종사자들의 사고전환이다. 현재 여행 서비스업의 구조적인 문제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여행사들로 인해 경쟁은 치열해지고 수익성은 나빠져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고객의 니즈 파악과 이에 걸맞는 상품 개발, 온라인 시장에 대한 이해와 학습을 통해 누구보다도 전문가가 돼야 한다.

 

 

이제는 과거 잘 나갔던 시대의 OP, 상담만 하는 TM 등은 설 자리가 점점 좁아 질 것이다. 온라인 시스템이 그들을 대신하게 되고 정보로 무장한 고객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고객들보다 앞서가는 여행업계 종사자만이 고객을 리드하고 자신의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

 

 

여행업 종사자 스스로가 과거의 습관과 지식, 마인드를 180도 바꾸지 않는다면 아무리 회사가 투자를 하고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을 하려해도 이기지 못할 것이 자명하다. 열악한 시장을 탓 하고 회사 탓 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위기는 기회라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의 위기는 새로운 여행 시장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 여행업계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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