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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분석] 인기여행지 ‘유럽’도 불가피했던 비수기 시즌… 탑승률 하락세



  • 이원석 기자 |
    입력 :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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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평균 탑승률, 60.26% 달성

설 연휴 맞아 탑승률 성장 재도약하나

 

 

최근 몇 년간 장거리 인기여행지로 각광받던 유럽 노선의 지난해 12월 탑승률을 확인한 결과, 쌀쌀해지는 날씨 속 ‘고비용·장거리’ 여행보다 따뜻한 지역으로의 ‘저비용·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국민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유럽의 뜨거웠던 인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의 탑승률을 분석, 비교해 봤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에디터 사진

2018년 12월 유럽 주요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60.26%로 지난 2017년 동기간 대비 1.9%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유럽 노선이 가장 좋은 실적을 낸 기간은 9월 추석연휴 기간으로 휴가를 이용한다면 9일까지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 지난해 9월의 인천~유럽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79.0%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보면 확연히 줄어든 항공 이용률을 확인할 수 있다.

 

 

인천 발 파리노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랑스가 운항중이며 대한항공은 평균 탑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47.97%를, 아시아나항공은 세 개 항공사 중 가장 높은 69.88%를 기록했다.

 

 

대한항공(1만5800석) 다음으로 가장 많은 좌석을 공급한 외국적항공사인 에어프랑스(1만2245석)의 탑승 이용률은 63.10%로 전체 평균 탑승률보다 약간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에디터 사진

런던노선의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항공사는 영국항공(75.23%)으로 확인됐으며, 아시아나항공(66.55%)과 대한항공(58.97%)이 뒤를 이었다.

 

 

국적 FSC인 대한항공(9672석)과 아시아나항공(9641석)은 비슷한 공급량의 좌석을 공급했다. 하지만, 양사의 탑승률은 다소 큰 폭의 차이를 보였으며, 대한항공은 58.97%, 아시아나항공은 66.55%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노선에 취항중인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알리탈리아항공으로 확인됐으며 각각 61.77%(2017년 대비 -3.67%p), 69.33%(2017년 대비 -0.08%p), 73.70%(2017년 대비 -7.18%p)로 확인됐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노선이 있는가 하면 플러스 성장률이 눈에 띄는 노선도 확인 가능했다.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취항중인 인천~마드리드 노선의 탑승률은 70.06%로 지난 2017년 동월 대비 1.17%p 상승한 실적이다.

 

 

유럽의 주요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유한 노선은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외국적항공사의 견제 없이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다. 두 항공사 모두 타 노선에 비해 비교적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대한항공은 70.69%를 아시아나항공은 72.11%를 달성했다.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터키항공이 가장 많은 좌석을 공급함으로써 주요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터키항공의 탑승률은 74.65%로 이어 아시아나항공(59.87%), 대한항공(54.82%) 순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의 탑승률은 국적 LCC인 제주항공(74.55%)을 제외하고는 50% 미만의 저조한 탑승 실적을 기록해 아쉬움을 샀다.

 

 

인천에서 대략 10시간이 소요되는 두바이 노선은 대한항공과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이 취항중이다. 대한항공은 월31회 운항하며 52.39%의 탑승률을 기록했고 에미레이트 항공은 64.55%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연휴효과를 톡톡히 일궈낸 유럽 주요노선의 탑승률이 전체적으로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성·비수기 시즌의 확연한 온도차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다시금 호황기를 맞을 것인지 여행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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