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잇따른 취항 인기노선 발돋움
겨울 성수기로 단거리 더욱 인기
일본 노선 근소한 차이로 중국 앞질러
3개의 일본과 중국 대표 노선을 분석한 결과, 일본 노선이 중국에 비해 평균 탑승률에서 6%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3개 노선(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83.62%, 중국 3개 노선(베이징, 칭다오, 푸동/상하이) 평균 탑승률은 77.32%다. 일본 노선 중에서는 후쿠오카 노선이 88.15%의 평균 탑승률을 보이며 선방했고 중국 노선에서는 푸동/상하이 노선이 79.23%로 나타났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일본으로 가는 항공좌석 중 가장 많은 파이를 가지고 있는 오사카 노선. 지난해 12월 오사카 노선에서는 제주항공이 92.48%의 탑승률을 보이며 1위로 등극했다. 에어서울과 티웨이항공도 91.40%, 91.48%로 뒤를 이었다.
후쿠오카 노선은 일본의 주요 노선 중 가장 평균 탑승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진에어가 99.93%의 탑승률을 달성하며 해당 노선의 평균 탑승률 수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오사카 노선에서 가장 많은 공급좌석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는 진에어로 전체 노선 중 19.2%의 비율을 차지했다. 12월 평균 탑승률 또한 89.18%로 나쁘지 않은 실적을 보였다.
일본 노선에서 삿포로 노선 또한 인기 노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이 모두 취항하고 있으며 탑승률 또한 80%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중국 노선에서는 중국국적항공사들의 강세가 여전했다. 베이징 노선의 경우 제일 운항횟수가 적은 중국남방항공이 86.14%의 탑승률을 보이며 선두를 유지했고 중국국제항공이 85.57%로 뒤따랐다.
칭다오노선에서는 중국동방항공이 92.24%의 실적을 보이며 해당 노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과 중국산동항공도 80%대의 탑승률로 나타났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푸동/상하이 노선에서는 춘추항공이 중국동방항공과 0.1%의 탑승률 차이를 보이며 97.94%의 실적을 거뒀다. 상하이항공과 중국남방항공도 80% 초중반대의 탑승률을 유지했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칭다오 노선에서 보였던 저조한 실적을 푸동/상하이 노선에서도 보였다.
겨울 성수기가 성큼 다가오며 단거리 여행지인 일본과 중국 노선의 탑승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자연재해 및 사드여파와 관련된 이슈들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