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혼부부들의 신혼 여행지 선호도 조사 결과, 남태평양 지역이 동남아, 유럽을 제치고 과반수에 가까운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허니문의 메카인 하와이, 괌과 함께 타히티, 팔라우 등과 같은 새로운 행선지가 그 위상을 더하고 있다.
만약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둘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남태평양의 뉴칼레도니아는 어떨까? 1년 365일 온화한 날씨로 봄의 나라라고 불리는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령으로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유럽의 문화가 혼합된 곳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30년 전부터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아온 데스티네이션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 국내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시청한 시청자들이라면 뉴칼레도니아는 보다 익숙할 것이다.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헬기에서 마음을 고백하며 보여준 하트섬과 윤지후가 금잔디에게 ‘흰 천과 바람만 있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명대사를 날린 곳인 소나무 섬(일데뺑) 인근은 지금 봐도 마음을 설레기 충분하다.
뉴칼레도니아는 ‘남태평양의 니스’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만큼 로맨틱한 풍경을 자랑한다.
수도인 누메아만 즐기긴 아쉽다. 때문에 여행자들에게 넉넉한 일정으로 꼭 섬 투어를 한 개 이상 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아메데 등대섬, 마레섬, 우베아 등 작지만 아름다운 섬들이 뉴칼레도니아에 다수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누메아와 일데뺑 결합 코스를 가장 추천한다.
수도인 누메아에서 에어 칼레도니아를 타고 20분 정도면 도착하는 일데뺑은 열대 섬임에도 불구하고 침엽수림인 소나무가 빽빽한 특별한 장관을 연출한다. 천연 풀장인 오로 만은 열대어들이 훤히 보일 만큼 투명한 물로 허니무너들의 행복한 시간에 낭만을 더한다.
특히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재연할 수 있는 피로그(전통 배) 투어는 고요한 바다에서 1~2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배가 지나가는 곳마다 달라지는 산호바다와, 소나무 향은 허니무너들에게 뉴칼레도니아를 ‘인생 여행지’로 각인 시켜주기 충분하다.
더욱이 뉴칼레도니아가 프랑스령인만큼, 프랑스 와인이나 맥주를 한국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며 에스까르고나 랍스터 같은 현지의 싱싱한 재료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식도락을 중요시 여기는 허니무너들에게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뉴칼레도니아로 가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호주에서 경유를 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인들이 주로 경유하는 일본에서 에어칼린으로 이동한다면, 경유 시간이 한 시간 미만으로 직항과 비슷한 시간으로 뉴칼레도니아에 도착할 수 있다. 매일매일이 봄인 천국의 섬에서 단 한번뿐인 허니문의 로맨틱함을 한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