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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분석] 1월, 괌 탑승률 평균 90% 이상

    호놀룰루 노선 4개 항공사 탑승률 엎치락 뒤치락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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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노선,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제주항공 우세

 

 

지난 1월에도 미주 대양주 노선에서는 괌 노선 탑승률이 가장 높았다. 괌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5곳으로 인천발 괌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91.1%였다.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90% 이상을 기록하는 노선은 괌 노선이 유일하다.

 

에디터 사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에어서울이 98.7%로 가장 높았고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탑승률이 93%를 기록하는 등 높았다. 탑승률 88%를 기록한 진에어는 괌 노선 운항 항공사 중 지난 1월 운항횟수는 62회, 공급좌석은 1만8000석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1만6221명이 이용하는 등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대한항공의 탑승률도 82.9%를 나타내며 대한항공의 타 노선 탑승률에 비해 성적이 좋았다. 괌 노선을 운항하는 유일한 FSC인 대한항공도 80% 이상의 탑승률을 보이면서 순항했다.

 

 

사이판 노선은 태풍 피해 이후 티웨이항공은 운항을 재개하지 않고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월 매일 운항했으며 50%의 탑승률을 기록했고 제주항공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42회 운항했고 탑승률은 87.88%로 높았다.

 

 

제주항공 이용객이 지난 12월보다 늘어난 이유는 자연재해 회복 후 여행객이 늘어나기도 했고 경쟁 LCC가 없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적 FSC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고 LCC 노선은 없는 호주 시드니 노선은 두 FSC의 탑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국적사 모두 매일 운항했으며 탑승률은 각각 73.3%, 83%를 기록했다.

 

 

국적 항공사만이 운항하고 있는 괌, 사이판, 시드니 노선에 비해 미국과 캐나다로 가는 주요 노선은 국적사의 탑승률이 30~50%대에 그쳤다.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등은 외항사의 입지가 높았다.

 

 

에디터 사진

 

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예로 들면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은 1만7100여 석 대비 9803명이 탑승해 57.1%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1만7700여 석으로 샌프란시스코 운항 노선 중 공급좌석을 가장 많이 확보했으나 이용여객 수는 5333명에 그쳐 30.1%로 탑승률이 저조했다.

 

 

반면, 에미레이트항공은 7800여 석 대비 7000여 명이 탑승해 탑승률이 89.1%를 기록했다. 운항 좌석 수, 운항 횟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적었지만 이용객은 아시아나항공보다 오히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 노선 역시 외항사의 영향력이 더 큰 노선이다. 토론토, 밴쿠버 노선은 에어캐나다의 대표 노선으로 동일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에 비해 이용객 수가 3000~4000명 정도 더 많았다. 대한항공의 토론토 노선의 탑승률은 50%에 못 미친 반면, 에어캐나다는 82.3%를 기록했고 대한항공의 밴쿠버 노선의 탑승률은 약 59%였지만 에어캐나다는 80%를 넘었다.

 

 

반면, 하와이안항공이 운항하는 호놀룰루 노선에서는 외항사와 국적사의 탑승률이 비등한 구도를 형성했다. 인천발 호놀룰루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하와이안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공급석과 이용객이 가장 많다.

 

 

탑승률은 진에어가 86.9%로 가장 높으며 하와이안항공이 85.3%로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탑승률은 70%대로 집계됐다. 네 개 노선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요 노선별 공급좌석 비율은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호놀룰루 노선에서는 대한항공이, 괌 노선에서는 진에어가, 사이판 노선에서는 제주항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괌 노선의 공급이 6만 석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사이판 노선인 1만5700석 가량으로 가장 적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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