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여권 발급은 시간과 돈만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한국 여권은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곳이 무려 189곳이다. 국내에서 해외여행 자유화가 된지는 불과 30년, 일본의 해외여행 자유화 시기보다 25년이나 뒤쳐졌지만 그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다. 여행에 대한 꿈은 물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당시에 비해 현재의 해외여행은 너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일상이 됐다.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아진 만큼 여행에 대한 간절함과 소중함은 점점 더 잊혀져가고 있다.
이순재 호돌이 미주관광 대표는 젊은 시절 그토록 갖고 싶었던 여권에 대한 간절함이 여행업과의 인연으로 이어지며 1999년부터 미주관광 전문 랜드업체를 운영해 오고 있다.
호돌이 미주관광은 지난 1986년 여행업계가 활성화되기도 전 등장했으며, 이 대표를 통해 험난했던 과거를 알 수 있었다. “거의 모든 사업체가 휘청했던 IMF 외환위기부터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를 무너뜨린 911테러 등 경기침체와 사건사고로 인한 위기가 가장 힘들었다”며 “주변 지인들의 격려와 위로가 한줄기의 힘이 됐으며 재도약의 고집을 갖고 꿋꿋하게 내 갈 길을 걸어갔다”라고 위기 극복에 대한 썰을 풀었다.
여행을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그는 여행업이 행복한 나날의 연속과도 같으며, 업계의 지인들, 자신의 가족들을 지켜줄 수 있었던 하나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결과, 종사중인 직원들과의 함께한 세월도 10여 년이 넘었으며, 현지 파트너사들과도 오랜 시간 협력해 오고 있다.
호돌이 미주관광은 미주지역의 공무원 연수, 기업연수 등 인센티브 상품에 주력하고 있으며, 단순한 순회관광이 아닌 현지 연수를 통해 배움을 얻고 뜻 깊은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순재 대표는 “행사가 별 탈 없이 무사히 끝나고 나면 여행사측에서 ‘고맙다고, 고생했다고’ 말할 때 가장 행복하고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비로소 어깨를 으쓱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웃으며 전했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