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한 일본은 더욱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다. 벚꽃이 바로 그 매력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벚꽃은 봄의 상징이기도하며, 일본인들의 음악, 음식, 문학 등에 큰 영향을 끼치는 하나의 삶과 같다.

 

한국관광공사의 국민해외관광객 주요 행선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4월에 일본으로 봄 여행을 떠난 국내 여행객은 125만7719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대비 20.9% 증가한 수치다.

 

매년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여행사들도 다양한 상품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 여행사의 사이트에서 판매중인 ‘일본 패키지상품’ 5개를 선정하고 상품의 일정과 특징을 살펴봤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하나투어는 대한항공을 탑승해 전통과 예술의 도시인 가나자와로 떠나는 2박3일 상품을 선보였다. 주요 방문지로는 일본의 3대 정원중의 하나인 ‘겐로쿠엔’에서 벚꽃을 바라보며 여유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일본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히가시차야가이’, 일본 최고의 금박 공예 전문점, 에도시대부터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오미초 시장’ 등 일본 소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일정을 제공한다.

 

 

본 상품은 출발일 4월5일 기준 101만9900원이며 쇼핑과 선택관광이 없이 진행되는 상품이다.

 

 

모두투어는 남큐슈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준비했다. 바로 가고시마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코스인 ‘이브스키 검은 모래찜질 체험’이다. 이브스키의 검은 모래찜질이 위장병, 류마티스 등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지인들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관광체험이다.

 

 

관광지 방문 일정도 다양하다. 기리시마 건국신화를 담고 있는 ‘기리시마신궁’ 관람과 큐슈의 후지산으로 불리는 사쿠라지마 활화산 관광 등 일정 코스가 알차게 준비돼 있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으로, 출발일 4월5일 기준 75만8600원으로 확인됐으며, 쇼핑센터를 1회 방문한다.

 

 

3~4월에 벚꽃여행을 계획하기 힘들다면 여행박사의 훗카이도 3박4일 상품을 추천한다. 훗카이도의 벚꽃은 일본에서 가장 늦은 시기에 피어나기 때문에 3~4월에 벚꽃 여행을 놓치더라도 5월에 벚꽃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훗카이도 3대 벚꽃 명소인 조잔케이 온천가, 도야호수, 마루야마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온천지역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온천과 현지인들의 휴식처인 오오도리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며, 훗카이도 최대 번화가인 스스키노 거리에서의 자유시간을 누려보자. 출발일 4월27일 기준 상품가격 109만9000원인 본 상품은 진에어를 이용하며 일정 중 쇼핑센터를 1회 방문한다.

 

 

노랑풍선은 북큐슈 2박3일 상품을 판매하며, 전 일정 모두 대욕장이 마련된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1일차에 머무는 ‘벳부 세이카이소 호텔’은 바다와 인접해 객실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으며, 2일차에는 ‘액티브 리조트 후쿠오카 야하타 호텔’을 이용해 호텔 내의 커피하우스, 바 라운지, 가라오케 바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벳부 가마도지옥, 유후인 긴린호수 등 북큐슈의 핵심 관광지 방문도 빼놓지 않았다. 본 상품의 가격은 출발일 4월5일 기준 69만9000원이며, 쇼핑센터를 1회 방문한다.

 

 

KRT는 일본의 지중해라 불리는 효고현 남부와 세토내해의 동부에 위치한 고베 아와지섬에서 즐기는 3박4일 골프투어를 선보였다.

 

 

이용 호텔의 경우 효고현에서 세 번째로 큰 대형 리조트인 ‘스프링골프&아트리조트 아와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라운딩과 편안한 휴식이 동시에 가능하다. 특히 진행 코스의 경우 좁아지는 홀과 대형벙커, 해저드 등 코스 공략의 난이도가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전략적 플레이를 요구하는 코스로 이뤄져 있어 다양한 컨트롤 샷을 구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