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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랜드] 마타하리 투어, ‘베트남 진출’ 본격화



  • 김미현 기자 |
    입력 :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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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엔드 마켓은 어느 지역에도 존재한다’

  고급화 전략? ‘발리 명성’ 베트남으로 확대

  경쟁력 있는 호텔& 전문인력이 큰 강점

 

인도네시아 전문 랜드 마타하리 투어가 돌연 베트남 진출을 선언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및 자연현상 등 다양한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 여행 산업인 만큼 운영 및 경영에 영향을 끼치는 이슈가 생길 때마다 전문 지역을 바꿔 서비스를 제공하는 랜드사들이 적지 않지만 27년 외길만 걸어온 마타하리 투어의 베트남 진출은 좀 다른 얘기다.

 

 

베트남은 최근 2-3년 대한민국 여행객이 가장 사랑한 해외여행 목적지다. 해마다 기록적인 방문객 수를 갱신하고 있으며 베트남 내 목적지를 달리한 항공 운항편도 시즌마다 증가하고 있다. 호찌민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여행은 하노이와 다낭 그리고 최근 푸꾸옥까지 다양한 목적지가 개발되면서 성장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되는 지역에 발을 들이는 뻔한 스토리는 아닐 터인데 ‘왜, 지금, 베트남인지’가 궁금했다.

 

 

“마타하리가 인도시네아 전문 랜드사로 서비스를 제공해 온 지 올해로 27년이다. 한 지역에만 집중한다는 것은 그만큼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테러와 지진, 화산 등 해마다 여러 일을 겪어 오면서 차선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해 왔다”

 

 

물망에 오른 여러 지역 중 베트남을 선택한 이유는 시장성이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은 내재해 있는 가능성도 무한하다.

 

 

마타하리 베트남 진출의 주요 전략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다. 말만큼 행동이 쉽지 않지만 이미 발리에서 시도하고 검증한 전술로 확신을 가지고 있다. 얼핏 ‘베트남’과 ‘고급화’가 어울려 보이지 않지만 송기화 마타하리 투어 대표는 “하이엔드 시장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해당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과 전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한 달 보름여 기간 동안 시장 조사 및 관계자 미팅을 위해 베트남을 찾은 송 대표는 베트남 각 목적지의 5성급 월드와이드 호텔이 들어서 있으며 해당 호텔마다 일정 비율의 한국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자신감을 드러낼 만큼의 강력한 무기도 보유하고 있다.

 

 

유수의 월드와이드 호텔과의 네트워크와 그를 통한 경쟁력 있는 요금 확보가 그것. 발리 전문 업체로써 그간 메리어트, 아코르, 인터 컨티넨탈 계열 호텔들과 쌓아온 관계가 베트남에서도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송대표의 주장이다.

 

 

우선은 스페인 계열의 멜리아 호텔과 메리어트 호텔을 중심으로 한 MICE 상품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메리어트 호텔의 경우 홀세일 에이전트 요금으로 경쟁력을 갖췄으며 멜리아호텔은 한국에 진출한 GSO와 현지 호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확보한 상태다.

 

 

마타하리는 최근 메리어트 호텔의 홀세일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기존 발리에서 쌓은 판매 실적을 기반으로 가능했다.

 

 

호텔 시스템을 통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요금은 베트남 현지 에이전트 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다. 베트남의 호텔 수배 및 핸들링 업무는 모두 마타하리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각지의 파트너들로부터는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그라운드 서비스를 보장 받을 수 있다.

 

에디터 사진

 

또 하나 마타하리가 가진 경쟁력은 전문 인력이다.

 

베트남 진출과 함께 영입한 박영미 차장<사진>은 하노이와 다낭 등에서 경험을 쌓은 베트남 통이다. 현지 인바운드 여행사 6년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다양한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어에도 능통하다.

 

 

마타하리의 베트남 사업 부분 총괄을 맡게 될 박영미 차장은 “발리에서 쌓은 마타하리의 27년 저력을 베트남에서도 보여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멜리아호텔은 스페인 계열의 호텔로 전 세계 330개의 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에만 8개의 호텔이 들어서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회담 당시 멜리아하노이 호텔에 머물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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