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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종합] 국내 LCC 항공시장 ‘쑥쑥’ 커가는데… 진에어만 봄 아닌 ‘겨울’

    국토부 사업제재 이어 영업이익도 35% 하락



  • 이원석 기자 |
    입력 : 2019-04-08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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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에 이어 세 번째로 취항한 국적 LCC 진에어가 설립 11년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다.

 

 

지난해 8월17일 국토부는 법률자문, 청문, 업계관계자의 의견수렴을 통해 진에어의 경영문화를 개선하고자 일정기간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을 제재하기로 결정해 진에어의 암담한 앞날을 예고했다.

 

 

신규 LCC 면허 발급과 추가 운수권 배분 등 LCC의 성장이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의 사업제재는 진에어에게 뼈아픈 결과로 돌아섰다.

 

 

진에어의 보유 항공기 대수는 총 26대로 사업제재 전후로 비교했을 때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운항 노선 역시 지난해와 같은 36개 노선(국제선 32개, 국내선 4개)을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자리걸음인 반면, 타 LCC들은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며 시장 내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국적 LCC 중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16개의 정기노선을 취항해 총 70개 노선을 운항중이며, 1대의 새로운 기종을 도입해 41대의 항공기를 운용중이다. 티웨이항공의 경우엔 해당기간 내에 13곳의 신규 노선을 취항하고 6대의 기단을 도입해 총 운항 노선은 47개, 운용 항공기는 총 25대로 늘었다.

 

 

또한, 진에어는 지난 2월에 진행된 국토부의 추가 운수권 배분의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타 LCC인 에어부산은 부산-울란바토르 주1회와 한국-마닐라 노선 주5회를 배분받았으며,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은 부산-싱가포르 주7회 운항을 배분받는 등 영업이익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사업제재로 인한 영업 드라이빙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조만간 시행될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에도 신청마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렇듯 경영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 매출과 영업이익의 하락은 불 보듯 뻔한 결과였다.

 

 

실제 진에어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13.7%)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5%, 40%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번 제재와 관련해 진에어는 “빠른 시일 내에 경영 정상화가 이뤄줬으면 하는 기대를 안고 있다”라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으며, 국토부는 “진에어가 보고중인 경영문화 개선방안에 대한 보고와 실질적인 변화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제재 해제에 대한 정확한 기한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진에어 사태를 계기로 국내 항공 산업이 보다 국민이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안전 및 소비자보호 강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구체화해 오는 9월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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