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상품 개발이 고민이라면 잘츠부르크 자전거 여행에 주목해보자.
잘츠부르크 주 관광청이 라이더의 계절, 봄을 맞아 잘츠부르크를 만끽할 수 있는 5가지 자전거 코스를 소개했다. 매번 똑같은 코스를 둘러보는 특색 없는 패키지 상품 대신 특정 마니아를 공략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올 유럽 시장을 공략해보는 건 어떨까?
△모차르트 자전거 코스
세계적인 작곡가 모차르트와 관련이 있는 장소들로 조성된 코스로 이 루트를 이용하면 잘츠부르크 주와 바바리아 지역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이에른 호수와 잘자흐 강변을 라이딩하는 이 코스의 총 거리는 약 450km로 개인별 체력에 따라 더 짧은 코스도 선택할 수 있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그의 흔적을 찾아 떠나보자.
△타우에른 자전거 코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자전거 코스 중 하나로 총 길이는 270km. 초보자보다는 중급자에게 적합하다. 이 코스야말로 크림러폭포, 호헤타우에른 국립공원 등 오스트리아의 대표 자연경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코스 주변에는 숙소와 레스토랑 등 관광 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단체 라이더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머 자전거 코스
타우에른 국립공원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잘츠부르크 주 남부 슈타이어 지역까지 이어진다. 북쪽으로는 산과 목초지, 남쪽으로는 호박, 포도밭을 만날 수 있는 이 코스의 가장 큰 매력은 라이딩 후 유명한 와이너리와 스파를 즐길 수 있다는 것.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무리가 없으며, 경치가 좋아 많은 사랑을 받는 코스다. 주행거리는 345km이며 고도변화는 910m다.
△잘츠캄머긋 자전거 코스
오스트리아의 대표 호수 13곳을 둘러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전거 길이다. 중간중간 호숫가에서 땀을 식히며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이 코스는 오스트리아 소도시를 꼼꼼히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주행거리는 약 345km이나 북부순환코스를 이용하면 234km로 단축시킬 수 있다. 고도변화는 1850m이며, 북부순환코스를 이용하면 850m다.
△알프 아드리아 자전거 코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이탈리아 그라도까지 이어진다. 산에서 시작해 바다에서 마무리하는 코스의 총 길이는 410km로 약 8일 정도 소요된다. 코스의 특별한 점은 라이딩 도중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 케른텐주로 가기 위해서는 터널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때 약 10분간 자전거를 열차에 싣고 이동한다. 한편, 고도변화는 약 2842m로 다소 큰 편이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