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피디아, 이동시간 줄이고 쇼핑 뺀 ‘포르투갈 8일’ 출시? 6월15일 첫 출발
하이 퀄리티 여행 수요에 최적격? ‘포르투갈의 역사 ? 문화 ? 음식’ 3박자 조화
투어피디아가 포르투갈에 대한 대중의 사랑에 힘입어 진짜 포르투갈 여행을 출시했다.
포르투갈은 유럽 내 다른 국가에 비해 아직은 국내여행객에게 생소한 목적지이지만 빠른 속도로 유럽 내 가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말, 한 쇼핑채널은 포르투갈 7박9일 상품을 판매됐다. 유럽의 한 국가만을 둘러보는 모노 상품이 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시작한 것은 지난 해 중반 이후로 그리 오래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럽의 여러 국가 중에서도 포르투갈 모노 상품이라는 것이 놀랍다.
파리, 스페인, 스위스, 영국 등 꾸준히 사랑받아온 유럽의 대표 목적지도 아닌데다가 아직 직항도 운항되지 않은 목적지의 모노 상품이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것은 이례적이다.
게다가 해당 상품은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상품으로 타깃을 명확히 한 차별화 전략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모든 게 처음인 것을 감안하면 꽤 과감한 시도다.
가격도 400만원 내외니 홈쇼핑 판매 상품으로는 고가의 상품 군에 속한다.
홈쇼핑의 채널 성격상 ‘싸고 좋은 것’만을 찾는 고객이 대부분인 시장에 ‘좋은 것을 경쟁력 있게’ 로 시선을 달리 해 접근 한 것이다. 결과는 예측 이상이었다. 해당 상품의 방영일 콜 수는 1000콜 이상을 기록했고 예약으로까지 전환된 것은 4월 말 현재 기준, 300건 이상에 이른다.
퀄리티에 맞는 상품 구성을 위한 여행사와 랜드사의 노력에 해당 그에 걸 맞는 영상 제작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홈쇼핑의 노고가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해당 상품을 준비한 여행사와 홈쇼핑 채널은 판매 물량도 물량이지만 홈쇼핑을 통한 여행 상품의 질적 향상을 꾀했던 시도가 소비자의 반응을 얻은 것에 더 무게를 둔다. 고품격 상품을 원하는 분명한 수요를 확인한 셈이다.
투어피디아가 이번 선보인 ‘포르투갈 역사문화 여행 8일’은 진짜 포르투갈을 제대로 보고 싶은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한 이름 하여 ‘레알 포르투갈 여행’이다.
포르투갈의 역사, 문화, 음식, 와인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꼭 봐야할 도시들만 콕 집어 만든 포르투갈 단독 핵심투어로 도시 간 최대 이동 시간을 2시간으로 해 피로감은 줄이고 보다 많이 보고, 느끼고, 맛볼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구성했다.
관광시간을 빼앗는 의미 없는 쇼핑시간도 모두 일정에서 뺐다. 전 일정 4성급 이상의 호텔을 사용하며 한식과 중식은 과감히 포기하고 현지 맛 집 위주의 식사로 일정을 마련했다. 6월 15일 출발 상품으로 현지 합류만도 가능하다.
김수철 투어피디아 대표는 “진짜 포르투갈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기존 여행 상품과 많은 부분 변화가 필요하고 그런 경우 상품의 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피할 수 없어, 새로운 상품 개발에 대한 망설임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여행객이 진짜 만족하는 상품만이 상품은 물론 해당 지역의 수명을 길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의 고품격 포르투갈 모노 상품의 홈쇼핑 판매 사례를 보면서 분명한 수요를 확인한 만큼 제대로 된 상품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