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천지에 비춰진 눈부신 하늘과 장엄한 봉우리가 뽐내는 비경이다. 지금의 백두산 여행은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이 등장하면서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불과 14년 전 백두산을 찾던 여행객들은 높은 항공 운임가를 지불해야했기 때문에 일명 꿈에 그리는 여행지였다. 그러나 2005년 새로운 진입루트의 상품이 등장하면서 백두산 여행의 판로가 바뀌게 된다. 바로 하늘이 아닌 바다를 통해 진입이 가능해진 것이다.
상품 개발의 장본인인 고은영 고구려닷컴 대표는 “페리를 이용한 동북3성 상품을 개발하던 중 우연치 않게 백두산과의 인연이 닿았으며, 높은 상품 가격으로 인해 백두산 관광을 즐기지 못하는 여행객들에게 백두산 여행이 보급화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직접 개발해낸 상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두가 북파 코스를 공략할 때 그녀는 국내 여행시장에 거의 알려진바 없는 서파 코스의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서파상품을 공략한 이유는 국내 여행시장에서 다소 생소한 여행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여행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서파에서 바라보는 백두산의 비경을 여행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했다.
뿐만 아니라 버스로 이동할 때에는 볼 수 없었던 백두산의 숨은 매력을 더 자세하게 느낄 수 있는 ‘남파 백두산 라이딩’ 패키지 상품을 첫 선보이며 백두산 전문 랜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고은영 고구려닷컴 대표는 “드넓은 초원과 광활한 은하수가 아름다운 여행지 ‘내몽고’와 백두산을 연계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내몽고와 백두산 여행의 성수기 시즌이 맞물려 항공 좌석 확보가 쉽지 않아 상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더군다나 내몽고의 인프라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남파 백두산 라이딩 상품을 처음 개발했을 때에도 같은 상황에 도전해 얻어낸 결과물인 만큼 상품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