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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8호 2026년 05월 04 일
  • 마! 이게 스위스다 (5) 스위스 이것만은 알고가자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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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공부도 하고 일을 하며 보낸 5년여의 시간동안 느낀 점은 참 ‘지독한’ 나라구나 라는 것이다. 분 단위로 오차없이 운영되는 대중교통, 과하다 싶을 정도로 질서를 칼같이 준수하는 사람들과 엄청난 액수의 각종 벌금들(그럼에도 스위스에서 가장 신뢰 받는 공무원 중 하나가 경찰이다), 큰 매출이 눈앞에 있어도 시간이 되면 칼 같이 문을 닫아버리는 상점들 등등.

 

 

스위스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이 뜨거운 지금, 이 ‘지독한’ 스위스를 여행하는 팁과 함께, 한국여행객에게는 조금 더 좋은 추억을, 우리를 맞이하는 스위스인들에게는 조금 더 좋은 한국의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내용을 다뤄 보고자 한다.

 

 

웨얼 아유 프롬?

질서 따윈 찾아볼 수 없고 시끄러운 소음을 내며 다니는 한 무리의 사람들. 서울 명동에 보이는 중국 관광객 이야기가 아니다. 이동 중 어깨나 팔을 부딪쳐도 한국 지옥철에 익숙한 우리는 그냥 지나가기 십상인데 간단하게 ‘Excuse me’ 정도는 할 수 있도록 하자.

 

 

어머니는 느끼한게 싫다고 하셨어

여권은 깜빡해도 꼭 챙긴다는 필수 품목 ‘컵라면’은 비싼 물가와 느끼함 속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는 고마운 제품이다. 사실 호텔 방 등에서 간단하게 즐기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으나 일반 레스토랑이나 특히 호텔 조식 시간에는 가급적 섭취를 피하도록 하자. 우리에게는 너무나 좋은 향과 맛이지만 동시에 타인에게는 한 끼 식사를 망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급 호텔 커피도 단돈 5천원

물가가 비싼 스위스지만 커피만큼은 특급 호텔이든 동네 커피숍이든 큰 가격차가 나지 않는다.(CHF 5 내외) 특급호텔만 가도 커피 값이 만원을 훌쩍 넘어 버리는 한국과 대조된다. 멋진 풍경 속 예쁜 호텔이나 카페가 있다면 주저 없이 들어가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리도록 하자.

 

 

한국에서는 못 구하는 바로 이 것

스위스 기념품은 뭐니뭐니 해도 와인만한 것이 없다.

우선 스위스가 아니면 살 수 없다는 희소성과 함께 품질도 뛰어나며 가격까지 착하다. 특히 발레주의 와인이 유명한데 ‘Coop’ 등에서 ‘Valais(발레)’에서 생산된 와인을 찾으면 된다.

가격은 CHF 20~30 선이면 충분하며 유명한 치즈 등도 함께하면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슈퍼에서 파는 밀봉된 치즈는 반입 가능)

 

 

그 외 알아두면 좋은 것들

스위스를 3일 이상 여행한다면 스위스패스가 유리하다. 또한 ‘와이파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공항 및 대도시에 위치한 ‘SALT’에서 CHF 10 에 10일 무제한 데이터 유심을 구입하자. 더불어 카페나 레스토랑을 이용하거나 기차에서 내리기 전에는 꼭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하자! 이 ‘지독한’ 나라는 주요 역사의 화장실도 돈을 받기 때문이다.

 

 

스위스는 험준하고 열악한 산악 환경 속에서 무수히 많은 주위 국가들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중립국으로 생존하고, 오늘날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어찌 보면 ‘지독함’ 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길었던 ‘마! 이게 스위스다’ 연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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