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개항과 함께 롯데관광이 지난달 26일 인천항에서 코스타 세레나 크루즈 전세선을 첫 운항했다.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첫 전세선으로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롯데관광의 코스타 세레나호는 11만4000톤급 크루즈로 수용인원은 3780명(승선원 제외)에 달한다.
1항차부터 3항차까지 지난 4월26일부터 5월12일까지 총 17일간의 일정으로 운항됐으며 3항차까지 승객 총 8500명이 탑승했다.
인천항 출발 1항차 크루즈는 인천-상해-후쿠오카-부산을 기항하고 2항차는 부산-속초-블라디보스토크-사카이미나토-속초, 3항차는 속초-블라디보스토크-오타루-아오모리-부산 노선으로 운항했다.
선내 한국어 인솔자 및 기항지 가이드, 한국어 서비스,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식단 등을 제공해 외국어에 대한 부담 없이 크루즈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롯데관광은 오는 10월8일 인천-상해-나가사키-블라디보스토크-속초를 기항하는 4개국 일정과 10월15일 속초-블라디보스토크-사타이미나토-부산으로 기항하는 크루즈 운항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