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에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은 필수다. 그 중 부부골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소도시 오카야마현이 새롭게 떠오르는 골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동호회와 같이 단체의 성격을 지닌 골프 여행의 특성상 각자가 원하는 골프장보다는 다수결에 의해 여행지 또는 골프장이 선택되기 마련이다. 그렇다 보니 골프는 즐길 수 있더라도 각자가 원하는 여행을 즐기기는 힘들기 마련.
이러한 애로사항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해 골프전문 일성여행사가 호캉스, 골프, 관광, 온천, 쇼핑 등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오카야마현의 호텔 및 골프장을 상품화해 선보였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고라쿠 호텔
오카야마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고라쿠 호텔은 13층, 총 200여 객실로 구성된 호텔로 같은 지역 타 호텔보다 넓고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이 호텔의 최대 장점은 주변에 놀 거리가 풍부해 단순 골프 여행을 지루해 하는 자녀를 동반 가족여행객에게 제격인 곳이다.
고라쿠 호텔 근처에는 대형 쇼핑몰, 백화점이 입점해 있으며, 일본 특유의 옛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노면전차를 이용해 10분만 이동하면 일본의 3대 정원 ‘고라쿠엔 정원’도 둘러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호텔 도로 주변에 각종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어 오카야마의 특색이 담긴 먹거리 투어가 가능하다.
△고라쿠 G.C 18홀 라운딩
50개가 넘는 오카야마 내 골프장에서 랭킹 3위 안에 들어가는 명문 골프장으로,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한국어 서비스는 가능하다. 캐디가 의무적으로 동반하는 명문 골프장이다.
오카야마 시내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짧은 이동거리가 장점이며, 페어웨이는 밴트글라스, 그린은 버뮤다 잔디를 사용한다. 골프장 규모는 18홀/Par 72/6851야드이며, 고라쿠 호텔 그룹에서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이다.
△아카사카레이크 C.C 18홀 라운딩
일본 골프장 매니지먼트 회사인 PGM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으로 짧은 코스이지만 시원하게 장타를 뽐낼 수 있으며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코스를 자랑한다.
노캐디 셀프카트로 운영되며 골프장 규모는 18홀/Par 72/6449야드다. 대중제지만 페어웨이 관리상태도 잘 돼 있다.
△키비 C.C 27홀 라운딩
오카야마현 명문 회원제 골프장으로 시내에서 약 3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수목들이 클럽하우스를 감싸듯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특히, 도전정신이 강한 골퍼들을 위해 독특한 코스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27홀/Par108/10151 야드의 캐디 사용 골프장이다.
한편, 오카야마의 골프 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3일 한국을 방문한 쓰요시 야마모토 고라쿠 호텔 총지배인은 “지난해부터 일성여행사와 함께 고라쿠 호텔 메인의 3색 골프 상품을 계획했으며, 오카야마 골프 여행은 타 지역과 달리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잘 마련돼 있어 부부는 골프를, 자녀들은 여행을 즐기며 오카야마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수 있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