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13주년을 맞이한 제주항공이 ‘안전운항체계 고도화’와 ‘고객 지향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목표로 타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다.
2006년 취항 당시 항공기 1대로 시작했던 제주항공은 현재 43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6개의 국내 노선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43개 도시에 모두 72개의 정기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저비용항공사(LCC)다.
제주항공은 2018년에 처음으로 매출액 1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2년 연속 1000억 원대를 유지하는 등 외형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이 같은 외형 성장에 맞춰 ‘안전운항체계 고도화’와 ‘고객 지향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목표로 정하고 각각의 전략들 또한 구체화해 가고 있다.
안전운항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지난 1분기 중 자체 훈련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모의훈련장치(시뮬레이터) 도입과 안전관리 품질과 절차에 대한 해외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마쳤다.
특히 마케팅 패러다임의 변화는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핵심은 과거 ‘합리적인 가격’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이용자에게 편의성과 편안함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가격 이외의 새로운 여행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경쟁사와 근본적인 차별화를 꾀하고, 충성고객을 늘려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 단단히 해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