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항공이 지난 4일 롯데 L7 명동 호텔에서 여행사 관계자 대상 ‘2019 필리핀항공 요금설명회’를 개최했다. 요금설명회에서는 변경된 요금 규정 및 정책 설명을 골자로 했다.
필리핀항공은 올해 3월23일부터 아마데우스 여객서비스시스템(PSS)을 전면 도입했다. 기존 세이버(Sabre)에서 전 세계 100여개가 넘는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아마데우스사의 ‘알테아’로 대대적인 이전 작업을 완료했다.
‘알테아’는 예약과 발권, 운송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통합해, 예약에서부터 체크인, 탑승부터 도착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이 요청하는 서비스 사항을 보다 신속히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필리핀항공은 Fare Brand를 기존 9단계에서 7단계로 변경, 부킹클래스를 조정했으며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간 전 부킹클래스 제한 없이 결합할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T+Z’ 결합이 불가했다면 현재는 가능하다.
‘Change Fee’의 이코노미 세이버(T/E/K)가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변경됐다. ‘Z+T’와 같은 규정이 상이한 운임 간 결합 시, 한 구간만 변경할 경우 변경하는 구간의 수수료가 적용되며 동시에 두 구간을 변경하는 경우 제한 조건이 많은 규정이 적용된다. 또한 섹터 당 7만5000원 이었던 ‘No-show Fee’가 Transaction당(회 당) 10만 원으로 변경됐다. 국제선과 국제선 Sector Fare 한 장 발권 시 회당 징수하는 방식이다. 일요일, 월요일 리턴편에 적용되는 Surcharge에 대해 예약 변경 시 판매가 차액과 상쇄 가능하도록 규정을 완화했으며 환불 수수료 적용 기준에 ‘3일 이내’ 환불 접수 시점 단계가 추가됐다.
권현경 필리핀항공 영업부총괄 상무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필리핀항공도 이번 여름 시즌에 클락 노선 감편을 감행했다”며 “리이슈, 써차지 등과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돼 유감스럽다.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럭키드로우 행사를 진행했으며, 경품으로 필리핀항공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 2매를 제공했다. 또한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증정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