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새로운 관광명소, 자유의 여신상 박물관(The Statue of Liberty Museum)이 지난달 16일 개관했다.
자유의 여신상 박물관은 리버티 아일랜드 내 위치한 뉴욕의 랜드마크인 ‘자유의 여신상’의 오른편에 자리해있다. 박물관은 약 2400m² 규모로 설계됐으며 멀티미디어 상영관, 참여 갤러리, 영감 갤러리 등 총 3개의 관으로 구성된다.
박물관의 첫 번째 코스인 멀티미디어 상영관에서는 본격적인 박물관 관람을 시작하기에 앞서 박물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영상을 상영한다. 관람객들은 약 10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자유의 여신상이 세워지게 된 역사적인 배경을 비롯해 제작 과정, 드론으로 촬영한 여신상 내부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참여 갤러리에서는 여신상 제작을 총괄했던 프랑스 조각가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의 생생한 제작 과정을 살펴 볼 수 있고 박물관의 마지막 순서인 영감 갤러리에서는 관람의 하이라이트인 여신상 횃불 원본을 직접 볼 수 있다.
여신상이 세워진 1886년부터 약 100년간 여신상 오른 손에 실제로 들려있던 횃불은 1986년 진행된 보수 후 모조품으로 대체됐으며 현재는 영감 갤러리 내부에서 그 원본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며 12개 언어로 오디오 투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