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여행사들에게 일본 여행상품은 미운 오리 새끼와 같은 존재다. 일본 여행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행사들은 하나둘씩 일본의 소도시 및 섬 여행지를 공략하기 시작했고 일본정부관광국(JNTO)도 소도시 여행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은 지난 6월10일 검색 기준으로 알아본 여행사별 일본 여행상품이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온라인 여행박람회(6.3~23)를 진행 중인 하나투어는 평일 오전 10시마다 오픈하는 ‘오늘의 핫딜’ 상품으로 ‘오사카/나라/교토 3일’ 여행상품을 추천했다. 상품가격은 7월9일 출발일 기준 46만9900원이다.
주요 일정사항으로는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아라시야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청수사’, 일본의 3대 성(城) 중 하나인 오사카성도 둘러보게 된다.
하나투어는 다양한 관광지는 물론 오사카와 교토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식사도 함께 제공한다. 쇼핑센터는 전 일정 중 1회 방문한다.
모두투어는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한 북해도 4박5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상품으로 북해도 제2의 도시인 아사히카와 공항으로 향하게 된다.
북해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국내의 여름과 달리 선선한 날씨가 연일 이어져 더위를 피하며 일본 여행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적격이다. 특히 모두투어는 북해도의 명물인 털게, 대게, 킹크랩 등 3대 게요리를 특식으로 제공하며, 일본의 유명 온천지인 노보리벳츠에서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의 가격은 오는 7월6일 출발일 기준 152만7800원에 예약이 가능하며, 쇼핑센터는 1회 방문한다.
노랑풍선에서는 소박하고 느긋한 일상을 느낄 수 있는 돗토리·요나고·마츠에 3박4일 상품이 눈에 띄었다.
해당 상품은 에어서울을 이용해 요나고를 시작으로 마츠에, 가이케, 쿠라요시, 돗토리 등 해당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일본 혼슈 남서부 지역인 돗토리현은 산과 바다로부터 얻는 로컬 식재료가 풍부해 일본 내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맛좋은 음식을 자랑한다.
또한, 1300년 역사를 담은 신들의 온천지 ‘타마츠쿠리 온천’에서 온천욕도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문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품의 가격은 오는 6월30일 출발일 기준 154만9000원으로 쇼핑센터는 1회 방문한다.
참좋은여행은 연간 송객수 1위의 북큐슈(후쿠오카·유후인·벳푸·히타) 2박3일 상품을 내놨다. 항공편은 국적 FSC인 아시아나항공을 제공해 고객의 편안한 비행을 고려했으며, 상품가격은 출발일 7월5일 기준 69만9000원에 판매중이다.
상품의 핵심은 숙박시설이다. 1일차에 머무는 ‘벳푸 풍월 호텔’은 온천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아주 높은 료칸으로, 수질이 좋을 뿐 아니라 21세기에 남기고 싶은 풍경 100에서 2위에 선정되는 등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숙박시설이다. 또한, 2일차에는 글로벌 호텔 그룹이자 특급호텔인 ‘후쿠오카 힐튼 씨호크 호텔’에서의 숙박도 경험할 수 있다.
롯데제이비티는 여름시즌 한정으로 예약이 가능한 도야마 2박3일 상품을 선봬 눈길을 끌었다.
주요 일정으로는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을 시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으로 선정된 ‘가나자와 역’, 에도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히가시차야 거리’까지 방문한다. 일본에서의 어드벤처, 맛, 자연,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의 가격은 출발일 7월6일 예약 시 69만9000원에 예약이 가능하며, 일정에는 쇼핑센터 방문이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