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랏 사드바카소프
Kairat SADVAKASSOV
카자흐스탄관광청 부청장
국내 여행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관광업계는 한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여러 지역 중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들이 속속 등장해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 중 광활한 자연, 다양한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예술을 자랑하는 카자흐스탄관광청이 2가지의 콘셉트 여행을 주제로 국내 홍보에 적극 나섰다.
지난 8일 카이랏 사드바카소프(Kairat SADVAKASSOV) 카자흐스탄관광청 부청장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이번 한국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3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렇듯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올해 열린 2019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에 참가했다.
한국과의 인연은 지난 2017년 누루술탄(구 아스타나) 엑스포 홍보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이후 한국 여행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자주 찾아오고 있다.
방한 기간 성과는 어떠한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매일 3~4개의 여행 오퍼레이터를 만나 한국 여행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상품 기획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방한에는 카자흐스탄 현지 오퍼레이터와 함께 방문했다. 한국인 방문객 대비 한국 시장을 핸들링하는 현지 오퍼레이터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확충하고자 현지 RTO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현지 RTO들은 방한 기간 동안 한국의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카자흐스탄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졌다.
카자흐스탄 여행의 매력을 소개해 달라.
카자흐스탄 여행에는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의 콘셉트 여행이 있다. 첫째, ‘유네스코 헤리티지 투어’다. 이 여행 방식은 카자흐스탄의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여행이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나라이기 때문에 전 지역에 걸쳐 수많은 세계문화유산을 구경할 수 있다.
둘째, 현지의 문화를 제대로 체험해 보고 싶다면 ‘유목민 문화 체험’을 추천한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쉽게 유목민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소수민족들의 다양한 음식문화 그리고 말 타기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향후 목표가 있다면.
카자흐스탄만의 다채로운 매력과 콘셉트 여행을 주제로 전 세계 여행객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한국 시장은 기존 15%의 연간 성장률을 올해부터는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