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Marketing
제1234호 2025년 10월 13 일
  • ‘항구의 낭만’ 담은 필리핀 일로코스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9-07-19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대항해시대’의 아름다운 무역 도시, 중세의 낭만과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일로코스. 16세기, 일로코스는 필리핀 최북단에서 스페인과 중국을 이어주는 항구도시이자 필리핀 가톨릭 전파를 주도한 역사적인 지역이었다.

 

 

이 시기 만들어진 일로코스의 옛 도시와 건축물은 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도 파괴되지 않았으며, 무려 3개 건축물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마닐라에서 국내선으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며, 육로로도 갈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일로코스의 대표적인 유네스코 문화유산은 일로코스 남쪽에 위치한 산타 마리아 교회(Santa Maria Church)와 산 아구스틴 파오아이 교회(San Agustin Paoay Church)다.

 

 

이곳은 스페인 바로크 양식을 따르지만 화산석, 산호석과 같은 현지 재료를 사용하고 필리핀의 잦은 지진을 이겨내기 위해 독특한 구조로 지어져 세계적으로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일로코스 북쪽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특별한 액티비티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일로코스 노르테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이 보라카이에 견줄 만큼 아름답기 때문에 ‘리틀 보라카이’로 불린다.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고픈 이들에게는 블루 라군(Blue Lagoon)을 추천한다.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세계 여행객들에게는 필리핀 북부에서 가장 서핑하기 좋은 해변으로 유명하다. 서핑 초보자들을 위한 교육 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바나나 보트, 윈드서핑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영화 ‘매드 맥스’ 촬영지이기도 한 파오아이 모래 언덕은 푸른 바다와 드넓은 사막이 공존해 기묘한 느낌을 준다. 바닷가에 축구장 125여개 정도를 붙여놓은 크기의 사막이 있어 전 세계 여행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