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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100년, 1000년 후에도 아이들이 바다를 즐길 수 있기를’

    유망스타트업 소개 6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9-07-24 | 업데이트됨 : 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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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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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강릉 경포호수변에 있는 하늘그네터(하늘그네 놀이터의 줄임말)가 화제였다. 하늘그네터에는 그네를 타기 위해 모인 인파들로 가득했다. 지난 13일 제 1회 하늘그네 코리아챔피언십이 개최되면서 최근 공중파에서도 소개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는 하늘그네를 개발한 이광표 와바다다 대표<사진>를 만났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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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와바다다’는…

 

누구나 ‘와바다다’라는 회사명을 처음 접하면 무의식 중에 “와~바다다!”라고 음률을 넣어 말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바다를 오래오래 보여주고 싶다는 이광표 대표의 꿈을 실현한 해양 레저 전문 업체다. 투명 카누부터 고정형 집라인 아라나비, 이동형 집라인 누리나비 등 레저 상품을 개발해왔으며 최근에는 하늘그네를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창립 배경은.

 

아이들이 100년 후에도, 1000년 후에도 바다를 보면서 “와, 바다다!”라고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 아이들이 바다에서 해양 레저를 즐기면서 해양 자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양 관광 사업을 발전시키고 싶다.

 

 

현재 와바다다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표 레저 사업은 하늘그네다. 하늘그네의 확장에 가장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강릉, 인천, 여의도 KBS 본사, 대전,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에 설치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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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그네는 생소하다. 어떤 사업인가.

 

아이들이 놀이터에 있는 그네를 타다가 자주 넘어져서 다치는 데서 착안해서 개발했다. 아이들이 서서 그네 타는 것을 좋아하지만 다치기 쉽다. 그네 사망사고 기사까지 등장하면서 학교에서도 그네를 없애는 추세라고 들었다.

 

 

하지만 그네는 예부터 단오 때마다 즐기던 우리나라 전통 풍습이기 때문에 보존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4중 안전장치를 부착한 하늘그네를 개발했다.

 

 

기존 그네와의 차이점은.

 

일반 그네와는 다르게 서서 타는 것이 기본자세다. 위험하지 않나 우려할 수 있으나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그네를 실현했다. 단오 때 타는 전통 그네를 떠올리면 된다. 서서 타도 안전할 수 있도록 4중 안전장치가 부착했고 누가 더 높게 올라가는지 게임하는 형태로 제작했다.

 

 

또한 세계 최초 ICT 기술을 접목한 360도 회전그네라는 점도 특징이다. 힘을 주면 그 힘의 20%를 기계가 도와주는 기술이 적용돼 있어 두세번 타보면 360도 한 바퀴를 돌기도 한다. 그래서 도입한 것이 온라인 배틀게임 연동 프로그램이다.

운동 효과도 뛰어나서 실내 자전거 운동과 비교했을 때 6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운동효과가 더 높다는 논문도 발표했다.

 

 

이용객 반응은 어떤가.

 

다양하게 홍보하기 위해서 월드챔피언십을 지난해 10월28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개최했었고 지난 13일에는 강릉 경포호 하늘그네터에서 제1회 코리아챔피언십을 진행했다.

 

 

코리아챔피언십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고 50여 명 정도가 참가했다. 챔피언십에 참가했다가 아쉬워서 그 다음 주에 다시 강릉에 와 한 번 더 탔던 아이도 있었다. 그네를 타면서 즐거워하고 360도 회전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아이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해양 관광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어느 순간 어촌, 바다와 사랑에 빠지면서 1991년에 강릉 경포에서 스킨스쿠버 장비 관련 업무를 하게 되면서 해양 레저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를 계기로 해양 레저 사업에 발을 들이게 됐다. 서울에서 회사생활도 해봤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서 강원도로 다시 돌아왔다.

 

 

어촌에는 어촌 공동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촌의 질 좋은 자원을 10% 밖에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이 늘 아쉬웠다. 고기만 잡으면서 유지하기에는 어촌에는 자원이 풍부하다고 생각한다. 어촌관광부터 바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관광을 아우르는 해양 관광까지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2005년부터 해양 관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향후 목표는.

  

전국 단위로 확장시키는 것이 1차 목표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하고 베트남에서 그네를 생산해서 유럽 시장까지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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