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두바이 엑스포’가 2020년 10월20일부터 2021년 4월10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된다.
월드 엑스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규모 국제전시회로 1851년부터 세계의 여러 나라가 모여 각국이 성취한 최신 혁신 기술, 발명품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오는 2020년에는 중동,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지역 최초로 두바이에서 개최된다.
2020 두바이 엑스포의 메인 테마는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로 세계적 수준의 건축회사들이 192개국의 시그니처 파빌리온을 디자인했다. 엑스포 내에는 60개의 라이브 이벤트와 200개가 넘는 식당 그리고 다양한 쇼핑센터와 리테일 샵 등이 준비돼 있다.
두바이 엑스포 담당자인 수마티 라마나탄 데스티네이션 마케팅 디렉터<사진>를 만나 2020 두바이 엑스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두바이 엑스포의 참여국과 예상 방문객 수는 어떻게 되나.
현재까지 192개국이 두바이엑스포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각국의 개별 파빌리온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포 최초로 2500만 명의 방문객이 엑스포를 찾아올 것이라 기대되며 그중 70%가 해외 방문자로 이뤄질 거라 예상한다. 엑스포 사이트는 축구장 400개 규모로 30만 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각국의 파빌리온이 인상 깊다. 건축과정과 엑스포 후 이용계획이 궁금하다.
파빌리온 건축은 엑스포 주최 측과 각국의 협의 하에 이뤄졌다. 참여국이 건축가를 선택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회사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일례로 모빌리티 파빌리온을 담당한 회사는 포스터와 파트너스 디자인으로 애플 신규 본사와 런던의 거킨 빌딩 디자인을 담당한 곳이다.
행사 이후에는 엑스포 부지 80%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각 파빌리온들은 다수의 회사 본사, 어린이 과학 연구 센터, 주거 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제 행사 때마다 비싼 숙박료가 화두에 오르곤 한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단기간 행사와 다르게 엑스포는 6개월 간 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방문객들이 분산돼 숙박료가 천정부지로 오를 염려는 없다.
엑스포, 호텔, 두바이 관광청, 아부다비 관광청이 협력해 숙박료 조정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또한 엑스포 때까지 18만개의 객실을 준비, 완료할 계획이다.
각 국의 여행사와 항공사들과의 협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엑스포 측에서는 각국의 여행사들의 공식 판매 에이전시로 삼아 제품, 패키지, 교육, 마케팅, 팸 투어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엑스포에서 추천한 일정으로 여행사에서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것이다.
증편과 관련해서 정확한 수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각 나라 국적기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두바이 스톱오버를 이용한 상품도 만들 계획이다.
크루즈, OTA 등과도 협력해 MICE, 허니문, 가족, 개별 여행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엑스포를 개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