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인근의 제브나케르 삼림지대에 위치한 노르웨이 키스테포스의 새로운 전시관인 ‘더 트위스트’가 오는 9월18일 오픈한다.
더 트위스트 건축물은 이름 그대로 중간 지점이 휘어져있다. 1000 평방미터의 크기로 란셀바 강의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전시 공간으로 오는 9월19일부터 11월17일까지 호지킨과 크리그의 인사이드 아웃 전시회를 시작으로 국제적인 현대 미술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 트위스트는 수많은 건축 상을 받은 비야케 잉겔스 그룹이 디자인했다.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는 ‘더 트위스트’의 양 끝부분을 통해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거주할 수 있는 다리’라고 표현했다. 강 남쪽에서 북쪽 출입구로 향하면 건물 전체가 보이는 어마어마한 공간을 지나가게 되고, 북쪽 끝에서부터는 주변 풍경이 파노라마 전경으로 펼쳐진다.
키스테포스 박물관 지구는 1996년에 사업가이자 예술품 수집가 크리스텐 스베아스가 설립해 산업 박물관, 갤러리 전시장과 제브나케르 조각 공원으로 구성돼 있다. 조각 공원에는 토니 크랙, 아니쉬 카푸어, 마크 퀸, 옙 하인 같은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