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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7호 2026년 04월 20 일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져온 여행업계의 변화(上)



  • 김미현 기자 |
    입력 : 2019-08-02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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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현대의 기업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아날로그 데이터를 비롯한 기존의 전통적 비즈니스 요소들을 디지털 형태로 전환·통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술적 발전을 넘어서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하기 때문에 모든 영역에서 격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산업의 지도뿐만 아니라 기업과 개인 모두의 활동을 바꾸고 있다. IT업계는 수년 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도해왔고, 최근에는 금융권과 유통업까지 확대돼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기존 앱 6개를 통합한 ‘쏠(SOL)’을 선보였다. AI가 탑재돼 있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준다. AI 챗봇을 이용한 고도화된 서비스가 제공이 되며 모바일 전용 상품 및 로그인 방식의 간편화를 도입했다.

 

 

 

유통업계에서는 QR코드, 간편 결제, 안면 인식 등의 기술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이용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의 모회사인 PVH는 AI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앱인 PVH DA를 개발했다.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재고 조회부터 제품 정보 제공, 5개 국어를 이용한 채팅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앱을 통해서 매장 직원들은 고객의 요청에 실시간으로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생산성이 높아졌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개인의 삶도 변화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오프라인에서 주로 구매를 진행했었다. 그러나 현재는 온 ·오프라인의 유통채널을 비교, 탐색해 가성비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옴니채널 방식의 소비 패턴으로 변화되고 있다.

 

 

 

여행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소비자들은 변화된 디지털 환경에 맞춰 다양한 채널에서 원하는 상품을 골라 여행하는 자유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그와 맞물려 여행레저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액 중 여행 관련 거래액은 15.5조원으로 옷(12.5조 원), 가전제품(11.7조 원) 등보다 월등히 높다. 이러한 성장에 반해 여행레저시장은 아직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는 듯 하다. 온라인 서비스의 활성도가 낮고, 산업군 별로 시스템 연계가 아직도 미흡한 건 사실이다. 게다가 낙후된 개별 IT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 많다.

 

 

 

반면 해외에서는 이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메리어트 호텔은 5000여개의 체인에서 AI 기반의 챗봇을 활용해 예약 변경, 잔액 또는 영수증 확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미국의 글로벌 복합리조트기업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에서는 마케팅과 인사관리(HR), 사내 포털 등 거의 모든 부분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시저스엔터테인먼트의 최고 정보 책임자인 레스 오토렝은 “게임 및 카지노 분야 등 규제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꿀 수 없는 분야를 빼고는 모두 바꾸고 있다”며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라우드를 통해 다른 사업 부문과 통합이 가능하며 고객이 원하는 바를 더 잘 파악해 마케팅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실시간 마케팅을 위해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한 가상 안내(컨시어지)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해외 시장의 발걸음에 따라 국내 여행 시장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플레이스엠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여 5~6년 전부터 여러 시설들과 플랫폼을 연동하는 역할을 시작했다.

 

 

 

또한 여행사에서 숙박 시설 및 유원 시설 등 판매 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여력이 없는 회사들을 위해 시대의 발전에 맞게 채널 통합관리 시스템(A-CMS), 홈페이지 예약 결제 시스템(A-RMS), 현장 판매와 온라인 구매 인증이 가능한 키오스크(A-Kiosk) 등을 개발했다. 개발한 시스템을 모아 통합 판매 솔루션인 여행레저 B2B 플랫폼 ‘어컴퍼니(Accompany)’를 출시하여 시스템을 일원화했다.

 

 

 

최근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인 ‘청시행 비치’에도 어컴퍼니의 솔루션이 제공되고 있다. 기존 액티비티·숙박 시설에만 제공되고 있었던 솔루션을 서핑 비치에도 제공함으로 다양한 산업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제주와 속초에 위치한 대명리조트 그룹에도 키오스크를 제공했다.

 

 

기존 리조트에서는 해당 시설만 예약이 가능했지만, 대명 리조트 그룹의 키오스크는 주변 관광지까지 예약이 가능한 기능을 추가해 제공했다. 이용객들의 편의는 물론 주변 관광지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 여행·레저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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