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시장 성장세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미디어에 크루즈가 과거에 비해 많이 노출되고 크루즈사들의 적극 홍보를 통해 크루즈 여행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크루즈의 대중화를 꿈꾸는 전 세계 주요 크루즈사에 대한 소개와 2019~2021년 대표 운항 일정을 알아봤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은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리뷰 전문 사이트인 크루즈 크리틱(Cruise Critic)이 선정한 최고 운항 지역 보유 크루즈 선사로 인정받았다. 그중에서도 알래스카와 멕시코 리비에라, 파나마 운하, 중앙 아메리카 크루즈 일정이 최고의 일정으로 선정됐다.
알래스카 크루즈
홀랜드 아메리카의 알래스카 일정은 70년이 넘는 운항 역사를 지녔다. 역사가 오래되다보니 타사 크루즈보다 경쟁력을 갖췄다.
알래스카 여행의 대표 관광지인 글래이시어 베이 국립공원은 하루에 2척만 들어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랜드 아메리카는 정박 가능 리스트에 꼭 포함돼 있다. 이곳에 정박할 수 있는 포트를 크루즈사 중 가장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총 8척의 크루즈 쉽이 130개가 넘는 일정으로 운항하며 캐나다 밴쿠버, 미국의 시애틀, 알래스카 스워드, 및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출발하여 총 21일까지 이르는 일정을 보유하고 있다.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운항하며 멕시코만의 강렬한 느낌을 만나볼 수 있는 일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에이고에서 왕복으로 운항되며, 마자틀란과 카보산 루카스 그리고 푸에르토 발라타를 기항하는 일정으로 운항되고 있다.
씨닉 크루즈
호주에 본사를 둔 씨닉 럭셔리 크루즈 앤 투어즈(Scenic Luxury Cruises & Tours)는 권위 있는 글로벌 크루즈어워드 상 수상 경력과 함께 33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총 15척의 스페이스쉽을 보유하고 있으며 5성급의 유럽 리버 크루즈,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이집트 등의 오션 크루즈를 운항 중이다.
디스커버리 요트 크루즈
씨닉 크루즈가 전 세계 최초로 디스커버리 요트를 선보인다.
세계 최초의 디스커버리 요트 크루즈 씨닉 이클립스호는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ik)를 출발해 8월27일 퀘벡에 도착하는 13박 일정으로 처녀 출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씨닉 이클립스호의 2019년~2020년 운항 일정은 짧게는 9박부터 21박에 이르며 지중해, 대서양, 북유럽, 알래스카, 아이슬란드, 캐리비안, 파나마를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일정이다.
한편, 9월30일까지 씨닉 이클립스호 일정을 예약하는 고객들에게는 선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최대 500달러의 온보드 크레딧 혜택이 1인당 주어진다.
프린세스크루즈
프린세스크루즈는 17척의 현대적인 크루즈 선박을 보유한 국제적인 크루즈 회사이자 투어 회사다. 아시아, 유럽, 남미, 카리브, 알래스카, 파나마, 멕시코, 호주와 뉴질랜드, 남태평양, 하와이, 북미 등 전 세계 380여개 여행지를 여행하는 3일에서 111일짜리 크루즈 일정 17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 크루즈 선사로는 유일하게 한국 지사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해안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이어지는 2020-21 시즌 ‘미서부 일정’을 운항한다. 캘리포니아 해안 크루즈와 하와이 일주 왕복 크루즈 여행로 대표되는데 캘리포니아 해안 크루즈는 여행객들이 캘리포니아 해안가의 여유로운 생활방식과 경관을 만끽하는 이 크루즈 여행은 4개 도시 중 선택해서 출발할 수 있다.
LA에서 출발하는 로얄 프린세스 호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루비 프린세스 호 및 스타 프린세스 호는 각각 7일짜리 일정으로 운행되며 아스토리아, 샌디에고, 산타 바바라, 몬테레이 등 서부 해안의 중심 도시에 기항할 예정이다.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10일짜리 일정은 그랜드 프린세스 호를 이용하며 샌프란시스코와 LA에도 기항한다.
코스타 크루즈
코스타 크루즈는 롯데관광을 주축으로 크루즈 대중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크루즈사다. 러시아, 일본 등을 기항하는 일정이 대표적이며 지중해 크루즈 등도 운항하고 있다.
오는 10월 출발하는 코스타 크루즈 특별 전세선은 인천을 모항지로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10월8일 인천-상해-나가사키-블라디보스토크-속초를 기항하는 4개국 일정과 10월15일 속초-블라디보스토크-사타이미나토-부산으로 기항하는 크루즈 일정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