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이 동남아 대표 차량 호출 앱 그랩(Grab) 및 테크 스타트업 스위프트247(Swift247)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본 업무협약은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 하에 이뤄진 비엣젯항공과 그랩의 첫 콜라보레이션이다.
비엣젯항공과 그랩은 양사의 기술력을 활용해 도로 및 항공 이동성 개선을 위한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통합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이를 베트남 지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랩은 운송 인프라의 디지털화에 투자를 확대하고 지방 기업들의 지역 내 확장에 기여해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들을 육성할 수 있는 계기의 일환으로 해당 MOU에 참여한 것으로 뜻을 전했다. 또한 초특급 항공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 스타트업인 스위프트247의 기술적 솔루션을 통해 비엣젯항공과 그랩은 항공과 도로 수송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계할 계획이다.
우선, 스위프트247의 고객들은 그랩의 오토바이 배송 서비스인 ‘그랩익스프레스(GrabExpress)’ 및 비엣젯 항공기를 이용해 5시간 내로 하노이와 호치민 간에 상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은 스위프트247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을 통해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배송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3사는 향후 스위프트247의 서비스들을 그랩의 오픈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나은 편의성과 서비스 접근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응웬 티 푸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비엣젯항공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는 MOU 체결식에서 “베트남 최대의 국내선 승객 수를 자랑하는 항공사,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앱, 그리고 차세대 스타트업 간의 의미 있는 파트너십이 체결됐다”며 “비엣젯항공은 이 파트너십이 베트남 교통 및 운송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증가하고 있는 상품 운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