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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2019년 6월 여행통계 방한 외래객 15% 증가



  • 나주영 기자 |
    입력 :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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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여행객... 20% 이상 증가

라마단 종료 후, 중동&말레이시아 다른 양상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여행객 감소

 

 

6월 한국을 들고난 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147만6218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찾았고 249만5798명의 한국인이 해외여행길에 올랐다. 증가율은 방한 외래객(15.1%)이 국민 해외여행객(7.4%)을 크게 앞섰다.

 

 

국가별 방한 외래객의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여행객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였고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관광객은 줄었다. 국가별 증감 추이의 요인을 살펴보자.

 

 

6월 한국을 찾은 인도 관광객은 1만324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가 증가하면서 방한 외래객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 남부 항공사들이 광저우 환승, 인천 도착 항공노선을 개설하면서 새로운 항공 길이 열리기도 했고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 두 나라를 여행하는 저렴한 여행상품이 개발된 것이 여행객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단오절(6월7~9일)연휴 및 복수비자 발급 대상지역 확대 등 방한 시장 회복 분위기 지속으로 방한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항구로 입국한 중국인도 28%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도 최대 연휴인 르바란 기간(6월1~9일)의 효과가 컸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22.1%가 늘었다. 베트남을 찾는 수요 증가와 맞물려 한국을 찾는 베트남 여행객도 증가했다. 방한 베트남 여행객은 5만8339명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여름방학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도 요인 중 하나다. 일본도 LCC 프로모션 확대 및 엔고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20% 방문객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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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6월 한국을 찾은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여행객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태국은 5월 중순 이후 학교 개학에 따라 전반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태국 현지의 출국 단속과 국내 출입국 심사가 강화에 따른 악영향으로 8.1% 감소했다. 경제 불안정 장기화 및 정치적 이슈로 인한 전체 아웃바운드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홍콩 여행객도 6.7%가 줄었다.

 

 

방한 말레이시아 여행객은 전년 대비 7.6%가 감소했다. 여행객의 감소는 라마단 문화에 기인한다. 라마단 종료 후 무슬림 중심으로 국내 친지 방문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준 것이다.

 

 

하지만 같은 배경으로 다른 결과를 도출한 방한 중동객의 증가가 흥미롭다. 중동은 라마단 종료 후 실시하는 이드 알피트르 연휴기간동안 가족과 친지를 방문하던 예전이 풍습 대신 원거리 목적지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을 찾은 방문객은 전년 대비 19.1%로 대폭 증가했다.

 

 

한편 6월 관광수입(15억 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하고 관광 지출(22억7000만 달러)은 2% 감소했으며 관광수지는 7억7000만 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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