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항공권 검색 + 인터파크투어 조사 분석
코타키나발루, 벤쿠버·마카오 등 급부상
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검색엔진 및 국내 여행사들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기 여행지를 소개했다.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추석 연휴인 9월11일부터 15일까지 단체 자유 여행객(3인 이상)과 나홀로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 제주,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이 인기 여행지 상위 3곳으로 뽑혔다. 나홀로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추석 여행지는 한국 제주,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순으로 조사됐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추석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 이제는 문화로 자리 잡았고, 올해도 역시나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인원에 따라 순위의 차이는 있지만 제주도, 다낭, 방콕은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라고 덧붙였다.
인터파크투어는 올 추석 급상승 여행지를 살펴본 결과, 코타키나발루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가 추석 연휴 기간 해외항공권 예약을 기준으로 지난해 추석(9/22~30일) 대비 올해 추석(9/7~15일) 인기 상승 여행지를 분석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여행지는 코타키나발루(1위/241%), 벤쿠버(2위/217%), 마카오(3위/182%)로 집계됐다. 뒤이어 뉴욕(171%), 나트랑(150%), 런던(138%), 세부(90%), 싱가포르(84%), 상해(81%), 대만(67%)가 4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가족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인 만큼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휴식을 즐기기 좋은 코타키나발루, 나트랑, 세부 등 근거리 휴양지의 인기가 높았다. 아울러 마카오, 상해, 대만은 가까운 거리와 저렴한 물가 덕분에 일본 여행의 대체지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거리 여행지는 벤쿠버, 뉴욕, 런던 등 한인 거주가 많은 지역 수요가 높았는데, 이는 명절을 맞아 외국에 있는 친인척 방문 겸 여행 수요가 다수일 것으로 인터파크투어 측은 분석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다 함께 쉬는 명절인 만큼,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가기 좋은 여행지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이러한 여행지의 경우 과거 대비 항공 노선 확대 및 지방 출발 항공편 증가 영향으로 더욱 수요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