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이용객의 탑승 수속 형태 변화에 맞춰 국내선은 ‘스파트 체크인’을 기본으로 공항 서비스를 바꿔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이미 스마트체크인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으로 에어아시아, 이지젯, 라이언에어 등은 체크인카운터에서 수속을 하는 고객들에게 별도의 ‘탑승권 발급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제주항공은 11월 시행을 목표로 국내선 이용객들은 모바일이나 무인 발권기를 통해 탑승 수속을 하도록 현장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재의 탑승 수속 카운터는 수하물을 맡기는 승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다만 현장 직원의 확인과 안내가 필요하거나 항공권을 현장에서 구매하는 경우, 또 멤버십 우수회원과 뉴 클래스를 이용할 때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카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인 발권을 돕기 위한 안내 직원을 배치해 기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승객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선 탑승객의 스마트 체크인 이용률을 집계한 결과 전체 탑승객 323만 명 중 76.6%인 247만 명이 ‘스마트 체크인’을 통해 탑승수속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배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