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Analysis> 지역
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일본·홍콩 지고 베트남·대만 뜬다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9-09-19 | 업데이트됨 : 4시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일본여행 불매에도 한국인 출국자 수 1위는···일본

홍콩·마카오 시위여파로 동반 하락세 보여

 

 

올 7월에만 한국인 264만2585명이 출국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봤을 때 출국인구가 5.9% 늘어난 것. 일본으로 향하던 수요가 인근의 동남아 지역으로 넘어가게 돼 동남아 지역은 성수기 시즌과 맞물려 호황기를 맞고 있다. 베트남을 찾는 한국방문객이 전년 동월 대비 27.4% 성장했으며 대만 또한 16% 이상 증가했다. 태국도 8.2%, 미얀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 성장했다. 장거리 지역의 경우 터키를 제외한 대부분의 곳에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거세지만 해당 연동이 시작된 7월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에디터 사진

 

 

지난 7월 56만1700명의 한국인 방문객이 일본을 찾았다. 가장 많은 출국자들이 찾은 목적지다. 패키지로 일본여행을 가는 수요는 눈에 띄게 줄었으나 FIT로 나가는 고객층이 있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일본의 뒤를 바짝 쫒고 있는 나라는 베트남이다. 지난 7월 32만14993명의 한국인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7.4%가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곧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이며 한국시장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외, 대만으로 가는 한국인 출국자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1%가 늘었다. 항공사들은 일본으로 가던 노선을 베트남, 대만으로 추가 투입하며 인천발을 포함해 각 지방에서도 베트남, 대만으로 가는 노선들을 증편하고 있다.

 

 

에디터 사진

 

 

반면, 홍콩 시위의 여파로 한국과 홍콩을 잇는 하늘길에 제한이 걸리며 홍콩으로 향하는 한국인방문객 수가 줄었다. 지난해 7월보다 20.8% 줄어든 7만8210명만이 홍콩을 찾았으며 홍콩 인근에 있는 마카오 또한 -6.9%라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7월 괌을 방문하는 전체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7월, 괌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6만7866명으로 괌에서 시장점유율(50%) 1위를 달성했지만 방문객 증감율에서는 전년 대비 3.9%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괌을 찾는 일본인 방문객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해 괌 시장에서 35%를 점유, 괌 인바운드 2위를 차지했다.

 

 

에디터 사진

 

 

지난 7월 호주 방문 한국인 관광객은 2만900명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질랜드로 가는 한국인 관광객 또한 5294명으로 전년 대비 3%가 줄었다.

 

 

터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37% 가량 늘어 약세를 보였던 장거리 노선의 타개책이 되고 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