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영철 쿠오니코리아 지사장 INTERVIEW
쿠오니의 ‘1인 출발 글로벌 다이나믹 패키지’ 유로파문도 상품이 지난 8월20일에 열린 상품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유로파문도 상품 론칭 후, 7년여간 쿠오니코리아를 이끌어왔던 금영철 지사장의 열정은 어느 때보다 가득하다. 금영철 쿠오니코리아 지사장을 만나 유로파문도의 현 진행상황과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유럽시장 이끌 견인차 상품’ 검증 마쳐
고객 니즈 맞춰 다양한 콘텐츠 확보
쿠오니에 대해 소개해 달라.
쿠오니는 1906년 문을 연 여행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본사는 스위스에 있다. 현재 스위스에서 쿠오니는 거의 국민기업으로 불릴 정도로 입지가 탄탄하다. 쿠오니코리아는 유럽 백패커스 랜드 관련 사업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지금은 결별했지만 쿠오니코리아가 2013년 GTA와 합병할 당시 새로운 리더십을 필요로 해 지사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유로파문도 상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부탁한다.
쿠오니가 B2B로 여행사에 공급하는 1인 출발 다이나믹 패키지로, 유럽의 주요도시들을 버스로 순환한다. 1인부터 출발이 확정되기 때문에 여행이 취소될 염려가 없고, 스탑 기능이 있어 일정 중간에 원하는 도시에 자유롭게 머물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공항, 역, 호텔 어디든 개인별 맞춤 픽업 서비스가 제공된다.
유로파문도 상품설명회 후 여행사들의 반응과 예약률은.
상품설명회 후 여름휴가 시즌과 추석 연휴가 껴 있어서 예약률은 높지 않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지금부터라 조급하지 않다. 여행사들 반응도 좋다.
현재 30개 여행사와 계약을 맺었고, 오픈 첫 6개월 후 에이전트들의 퍼포먼스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커미션은 기본 12%이며, 올해 들어오는 예약 손님 한 명 당 5만 원 가량의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여행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유로파문도만의 강점이 있나.
유럽 시장이 여행객은 많아지는 데 비해 수익은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좋지 않다 해도 돌파구는 항상 있기 때문에 열심히 뛰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패키지 상품 수요가 많이 줄었다 해도 소비자는 계속해서 있기 때문에 그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유로파문도는 기존 패키지의 변형 상품으로 보다 자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유로파문도는 이미 유럽에서 검증된 상품이다. 여행사들이 개별적으로 FIT 상품을 운영하는 것은 수익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쿠오니의 유로파문도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이끈다면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
현재 여행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유로파문도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프리는 와디즈에서 펀딩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등 좀 더 폭 넓은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유로파문도 상품을 국내 론칭 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당연히 상품이 소비자의 마음에 들어야하지만 쿠오니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로 뛰며 여행사들을 만나는 것이다. 우리는 B2B로만 운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여행사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여행사 관계자분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 새로운 상품과 프로모션을 제시하며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것이다. 또한 외부 여행사들과 협력하는 것만큼 쿠오니 내부직원들을 독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로파문도 외 다른 프로젝트도 진행 예정이라 들었는데.
현재 쿠오니 본사 그룹 차원에서 ‘Premium Adhoc Mice’와 ‘Small group’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Premium Adhoc Mice’는 Mice 등 특수 목적 여행 팀을 대상으로 하고, ‘Small gruop’은 10명 이하의 소규모 인원을 상대로 한다. 현재 패키지 인원이 20명을 넘기는 것조차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계속해서 개발 중이다.
‘Premium Adhoc Mice’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도 진행 중이며 ‘Small group’은 내년부터 국내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목표는.
유로파문도 같은 상품은 단기적으로 수익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상품은 아니다. 그렇기에 3~4년 간 중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2021년까지 5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내보내겠다고 본사에 보고했는데, 개인적으로는 800명이다(웃음).
앞으로 유로파문도를 통해 쿠오니가 국내 유럽시장의 선구적 리더 역할을 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