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중 제주지역이 4개 차지 ‚ 영어권 DMZ투어·비영어권 찜질방 인기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서울과 더불어 제주도의 액티비티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들의 국내 액티비티 구매량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 상품 중 지역별로는 서울이 4개, 제주 4개, 경기 1개, 부산 1개로 나타났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서울·경기 지역의 액티비티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나, 상품의 수로는 제주도가 서울과 함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외국인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국내 액티비티는 ‘N서울타워 전망대’로 조사됐다. 이 곳은 해발 480m의 높이에서 360도 파노라마 시점으로 서울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꼽힌다. 이어 2위는 ‘에버랜드’, 3위는 ‘뮤지컬 난타(명동극장)’로 분석됐다.
4위부터 6위는 제주 지역의 액티비티가 모두 차지했다. ‘제주 에코랜드’,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뮤지컬 난타(제주)’ 순이다. 7위는 라이브 드로잉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뮤지컬 페인터즈 히어로’로 나타났으며, 이어 8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수중 테마파크들이 차지했다. ‘부산 아쿠아리움(8위)’, ‘코엑스 아쿠아리움(9위)’, ‘제주 아쿠아플라넷(10위)’ 순이다.
더불어 언어권역별 해외 관광객들의 액티비티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영어권 지역에서는 도라 전망대를 포함해 비무장지대를 살펴볼 수 있는 ‘DMZ 투어(3위)’, 비영어권 지역에는 한국 특유의 찜질방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용산 드래곤힐스파(9위)’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