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아웃리거 카누 레이스인 ‘하와이키 누이 바아(Hawaiki Nui Va'a)’ 국제대회가 오는 30일부터 11월1일까지 3일간 ‘타히티의 섬들’인 후아히네, 라이아테아, 타하와 보라보라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하는 ‘하와이키 누이 바아’는 현재 아웃리거 카누 레이스 계의 슈퍼볼이라고 불릴 만큼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경기는 6인이 한 팀을 이뤄 팀원 변경 없이 약 129Km 거리의 세 구간을 3일에 걸쳐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타히티의 섬들 출신인 폴리네시안외에도 프랑스, 미국, 독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총 100여 개 이상의 팀이 참여해 레이스를 펼치게 되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관람객들은 직접 개인 카누 또는 보트를 타고 물 위에서 경기를 응원하는 등 뜨거운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최종 레이스를 통과한 1등부터 15등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부여된다. 참가 등록은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비용은 1인당 한화 약 30만 원이다.
※ 경기일정
1일 차: 후아히네 섬부터 라이아테아 섬까지의 오픈 오션(외해) 44.5km 구간을 패들링
2일 차: 라이아테아 섬의 라군에서 출발해 타하섬을 섬을 도는 약 26km의 스피드 레이싱
3일 차: 타하에서 보라보라섬의 결승선까지 58.2km 구간을 완주. 결승선은 보라보라섬의 마티라 해변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