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이 오는 동계시즌 신규취항에 맞춰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대만, 에어서울은 베트남. 제주항공은 필리핀 등의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신규취항을 진행하는 가운데 가격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미 많은 항공사가 취항한 대만과 베트남 노선에 새롭게 들어가는 이스타항공과 에어서울은 타사 비교 저렴한 가격으로 특가를 제공하고 있고 보홀 노선에 처음 취항하게 된 제주항공은 특가로 소비자들에게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진에어는 동계시즌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말레이시아, 필리핀, 괌 노선 스케줄을 증편했다.
이스타항공은 10월과 11월 신규 취항하는 4개의 대만노선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9일부터 인천~화롄(주3회), 30일 인천~가오슝(주4회), 11월7일 부산~타이베이(주6회), 11월10일 부산~화롄(주1회) 일정의 신규취항을 발표한 이스타항공은 편도총액운임기준 최저가 △인천~화롄 7만8900원 △인천~가오슝 7만900원 △부산~타이베이 6만9900원 △부산~화롄 6만9900원부터 요금을 제공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12월16일 인천~하노이, 12월18일 인천~나트랑 신규취항을 기념해 지난 15일부터 오늘(21일)까지 ‘베트남 3色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베트남 3色 특가’는 인기 휴양지 다낭까지 포함한다. 유류세 및 공항세를 모두 포함한 편도총액은 △나트랑 6만7700원 △ 다낭 8만7700원 △하노이 9만2700원부터다. 탑승기간은 모두 2020년 3월 28일까지다.
제주항공은 사상 처음으로 인천에서 보홀로 가는 노선에 오는 11월21일 취항한다. 이에 맞춰 오는 25일까지 특가 프로모션 또한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신규 취항일인 11월21일부터 내년 3월27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소비자가 실제 지불하는 운임)을 기준으로 10만2700원부터 판매한다.
이와 더불어 진에어는 겨울철 기간 동안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맞춰 동남아 노선 증편을 진행한다. △인천~조호르바루는 11월13일부터 기존 주4회에서 주7회로 △인천~괌은 12월2일부터 기존 주7회에서 주14회로 △인천~코타키나발루는 12월25일부터 기존 주14회에서 주21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인천~세부 노선은 12월25일부터 오전 운항편을 추가해 기존 주14회에서 주21회 운항으로 확대한다. 또한 12월2일부터 인천~다낭, 인천~세부 노선에 B777-200ER을 투입해 탄력적으로 기재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