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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2주 이상 · 장기여행’ 증가

    ‘뉴욕·호주’ 등 15일 이상 체류 늘어나



  • 나주영 기자 |
    입력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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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지난해부터 이어진 체험형 여행 트렌드로 인해 현지에서 2주 이상 머물며 그 지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살아보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주 52시간 근무가 정착되고, 연차 사용을 독려하는 기업 또한 많아지면서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더욱더 많아질 예정. 호텔스컴바인과 트립닷컴이 15일 이상 체류한 호텔 및 항공권 등을 분석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사랑 받는 장기여행지를 발표했다.

 

 

미국 뉴욕

 

 

올해 1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발생한 검색 데이터에서 최소 15일 이상 체류한 국가 및 도시를 분석한 결과, 여행객들이 가장 오래 머문 국가는 미국이었다. 상위 30개 도시에서도 미국의 도시는 뉴욕(1위), 호놀룰루(11위), 라스베이거스(20위), 로스엔젤레스(27위), 볼티모어(29위) 등 총 5곳이 순위권에 포함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여행객들이 긴 비행시간으로 인해 충분한 체류 기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뉴욕은 대표 랜드마크, 볼거리 및 먹거리 등이 넘쳐나 장기간 머무르며 구석구석 즐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태국 & 호주

 

 

관광대국 태국은 방콕(4위), 치앙마이(5위), 파타야(10위) 등 총 3개 도시가 포함되면서 국가 순위에서 3위에 안착했다. 최근에는 둘러보는 관광보다 직접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데, 태국은 요리, 요가, 태국 마사지, 무에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클래스가 마련돼 있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태국의 뒤를 이어 청정 자연과 모던한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호주가 국가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로, 무더위 혹은 한파를 피해 떠나기 좋다. 세계 3대 미항 도시 시드니(2위), 호주 최고의 휴양 도시 골드코스트(17위), 화려함과 여유로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브리즈번(21위) 등 순위권에 포함된 도시 외에도 보석 같은 여행지가 많아 여행객들이 장기간 체류하며 호주를 경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7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대표 도시들이 순위권에 자리 잡아 장기간 여행지에서도 동남아시아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순위에는 스페인, 영국, 독일 등의 장거리 유럽 국가 및 도시들이 대거 포함됐다.

 

 

동남아

 

 

한국인이 장기휴가를 가장 많이 떠난 곳은 동남아시아 지역이다. 상위 5개 도시는 △마닐라 △칭다오 △상하이 △방콕 △호치민 순으로 대부분 저렴한 물가에 숙박시설 수준이 양호하고, 다양한 액티비티 및 문화 체험 요소가 많아 중·단기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도시들이다.

 

 

이어 △하노이 △베이징 △울란바토르 △세부 등도 인기 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몽골은 국토가 넓고 유네스코 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테를지 국립공원과 고비사막, 홉스골 등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유산이 많아 장기 여행에 적합하다. 특히 올해 아시아나항공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신규 취항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트립닷컴 분석 결과에 따르면, 30박 이상 타지에서 머무르는 한 달 살기 수요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전년 대비 1.8배, 2019년에는 전년 대비 2배 가량 판매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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